의정부문화재단, 문화예술인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와 격려 "Have a good day!"

  • 전국
  • 수도권

의정부문화재단, 문화예술인들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와 격려 "Have a good day!"

  • 승인 2020-03-20 12:32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전경3
의정부예술의전당 전경/제공=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코로나19 악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Have a good day!"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특별지원 대책에 나섰다.

우선 올해 19회째를 맞은 의정부음악극축제 해외초청작 5개 작품 초청을 모두 취소하고, 대신 국내 및 지역 50여개 단체로 국내작품 초청을 확대키로 했다. 공연중단과 취소가 속출하며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 국내 공연예술인들의 무대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5월에 개최예정인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를 7월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최준호 예술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이미 세계무대에서 검증을 거친 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서 최신경향의 음악극 및 신진예술가들의 새로운 작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공연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축제이다. 이번 코로나19의 악화로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

또한, 전문예술 단체 및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예산을 당초보다 200% 증액하여 지역예술단체 지원수를 대폭 확대하고 예산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매년 공모를 통해 20여개의 예술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을 시행해 왔다. 이번 예산을 증액하여 시행할 경우 약 40여개의 지역단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정부아트캠프'의 대관료를 올해에 한해 50% 특별 감면하여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의 비용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아트캠프는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 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블랙박스공연장이다. 새롭고 실험적 시도를 하고 있는 예술단체와 지역의 소규모 예술단체들이 선호하는 공간이다.

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재단과 함께 나누어 이겨낼 수 있도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단이 준비하고 있는 작은 위로와 격려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이 좋은 예술활동을 꾸준히 이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2. 세종호수공원서 시원한 수상스포츠 체험, 더위 훌훌
  3. 국민의힘 대전시당, A 전 대변인 제명 의결… "은폐, 묵인 전혀 사실 아냐"
  4. "아이돌보미로 첫 발을 내딛다"
  5.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충남 예산군 지역 수해복구 자원봉사
  1. 중촌사회복지관과 대전역, 어르신들 위해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2. 충남교육청, 천안지역 가칭 직산중·성성3초 신설 확정
  3. 프뢰벨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44호
  4. 대전한결로타리클럽과 법동종합사회복지관 업무협약
  5.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 아픔 정치 쟁점화하는 민주당, 좌시하지 않을 것"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대전빵차 시즌2’ 머드축제장에서 0시축제 홍보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