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이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대전세종중기청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제조혁신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유지관리 등 보급·확산 사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ICT, 설비 및 자동화 솔루션이 융합돼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적시에 생산·납품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의사결정과 운영체계가 최적화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올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비롯해 대·중소 상생형 구축과 스마트공장 수준확인, 스마트화 역량강화, 스마트 마이스터 운영 등으로 나뉜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지원은 국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해 IOT, 5G, 빅데이터, AR·VR, 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구축에 필요한(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기업당 총 사업비의 50%(신규구축: 최대 1억원, 고도화: 최대 1.5억원)를 지원한다.
대·중소 상생형 구축사업은 주관기관(대기업 등)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정부가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경우 주관기관과 중소·중견기업이 총 사업비의 70%를 부담해 스마트공장 구축 시 정부가 30%(신규구축: 최대 6000만원, 고도화: 최대 9000만원)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소기업이 레벨1, 2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200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기업부담 없이 정부와 대기업이 100% 지원한다.
유환철 대전세종중기청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도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분석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5003개)을 분석한 결과 생산성 30% 증가, 품질 43.5% 향상, 원가 15.9% 감소, 납기 준수율 15.5% 증가하는 공정개선 효과와 매출 7.7% 증가, 기업당 고용 3명 증가, 산업재해 18.3% 감소 등 경영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창업 및 벤터기업의 후원자 역할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대변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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