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천안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으로 100만 도시 성장 기반 마련

  • 전국
  • 천안시

[기획] 천안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으로 100만 도시 성장 기반 마련

-예비비 36억원 긴급배정 신청, 노면 불량 구간 11.5km 우선 정비
-영조물배상공제 가입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 승인 2024-04-04 11:09
  • 신문게재 2024-04-05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전국 지자체들은 최근 도심 속 포트홀과 개인형 이동장치인 PM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천안시는 대책 없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포트홀과 PM을 바로 잡음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100만 도시 천안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도일보는 시민들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한 천안시의 특수 시책을 2회에 걸쳐 취재했다. <편집자 주>



1. 천안시, 포트홀 피해 복구 '최일선'



2. 천안시, 골칫덩어리 PM의 효율적 관리 '기반 마련'



최근 이상기후로 포트홀이 관내 곳곳에 다발적으로 늘어나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가운데, 천안시가 최일선에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3월 13일 기준 서북·동남구청 도로보수원 37명 중 포트홀 긴급복구반 6개조를 구성해 포트홀 총 2242건 정비를 완료했다.

시는 급증한 포트홀에 비해 부족한 인력과 정비 예산을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월 집중적으로 포트홀이 다수 발생한 구간의 도로포장 상태 유지관리와 정비를 위해 도로 심사평가노선 도로환경정비 예산 1억원을 양 구청에 재배정했다.

양 구청에서 5000만원 이하 범위 내로 수의계약을 체결해 포트홀을 우선 정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해빙기 도로 포트홀 급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정비 예산이 부족하다고 판단, 예비비 36억원 긴급배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로 인해 노면이 불량한 11개소 11.5km 구간에 전면 아스콘 재포장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우기 전까지 도로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2025년에는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업체 단가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보장은 물론, 신속한 피해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영조물배상공제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시행할 전망이다.

현재 시가 가입돼있는 영조물배상공제는 직접 소유·사용·관리하는 공원, 엘리베이터, 경로당, 공동묘지, 공중화장실 등 65건이며, 도로 분야를 포함하지 않아 포트홀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국가배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민들이 국가배상 신청 시 복잡한 절차, 미미한 배상액, 긴 처리시간 등으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이 어려워 금전적으로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영조물배상공제 가입이 간편한 신청 절차, 신속한 보상 등으로 시민 편의가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창영 건설도로과장은 "특히 이번 겨울은 잦은 눈·비, 반복되는 추위와 더위 등 이상기후로 인해 포트홀이 대량 발생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면 포장, 영조물 배상 가입 등을 신속히 진행해, 시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2. 보문산 동굴 굴착흔적 또 나와… 바위에 구멍과 임도
  3. 대전유일 학교돌봄터 간식 부실 논란… "단가는 올랐지만 질은 떨어져"
  4. 대전 유성구서 자격증 빌려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근무, 급여 부정수급 사례 발각
  5.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1.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2.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하세요’
  3. 지지부진한 서남부 특수학교 설립… 통폐합 부지 확보 대안될까
  4.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5.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

헤드라인 뉴스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교원들 "업무부담 여전"

원활한 학생 출결 관리를 위해 도입한 온라인 출결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반발이 거세다. 미흡한 체계 때문에 여전히 교원이 직접 서류를 처리하고 출결과 관련된 학부모 민원까지 받는 상황으로 제도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의 출결 관련 업무처리는 나이스(NEIS) 온라인 출결 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교원들이 1차로 학생에게 결석 인정 사유서, 진단서 등 서류를 받고 2차로 나이스(NEIS)온라인 시스템에 교원들이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구조다. 교원들은 학생이 제출한 증빙 서류가 미비..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 농번기 앞두고 모종시장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