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선자] '노무현 대변인' 김종민 行首완성 선봉장으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화제의 당선자] '노무현 대변인' 김종민 行首완성 선봉장으로

세종갑 與 류제화 후보에 압승
세종 첫 非민주당 당선 새역사

  • 승인 2024-04-11 15:50
  • 신문게재 2024-04-12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lip20240411154222
사진=김종민 의원 페이스북
4·10 총선 세종갑 김종민 당선자는 세종시에서 총선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배출된 비(非) 민주당 소속 금배지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6만 5599표(56.93%)를 얻어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4만 9622표)에게 압도적 승리를 따냈다.

그는 이번 승리로 세종시 총선 역사를 새롭게 썼다.

세종에선 첫 총선이 치러진 2012년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에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승리했다. 두 개 지역구로 분구된 4년 전 21대 총선에서도 홍성국(갑)과 강준현(을) 등 민주당 의원이 깃발을 꽂았다.



김 의원의 이번 승리는 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첫 사례인 것이다.

그는 이번 총선 정국 이전 논산금산계룡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의원이었지만 당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각을 세워오다가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겨 이번에 3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 당선의 정치적 의미도 남다르다.

그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대변인과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냈다. 세종시 행정수도 정책을 첫 입안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5년을 함께한 것이다.

김 의원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세종갑을 지역구로 선택한 것은 이같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도 고려했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행정수도 정책을 국민에 알렸던 '노무현 대변인' 시절로부터 20년 가량 지난 현재 김 의원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선봉장으로 거듭난 것이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 노 전 대통령과 행정수도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세종을 위해 주어진 숙제가 많다. '역사는 이어달리기'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노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 행정수도 완성의 바통을 이어받아 달리겠다"며 "다시 한번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정권교체와 100만 세종을 위해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2.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3.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4.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5.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 교원들 "출결 민원 끊이지 않아"
  1. 대전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이장우 "법 어길 수 없다" 중앙로 지하상가 강경입장
  2. 감스트,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서 팬사인회… 인파 몰려 인기실감
  3. 민주평통 유성구협의회, 백두산 현장견학…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길을 찾아서"
  4. [사설] 불법 홀덤펍, 지역에 발붙여선 안 된다
  5.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안 확정...2027년 완공

헤드라인 뉴스


장애인활동지원사 부정수급 만연…"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부정수급 만연…"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