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천 서대종합건설 초대체육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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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천 서대종합건설 초대체육회장 출마

  • 승인 2019-12-07 21:1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정해천
정해천 서대종합건설 회장이 8일 보령시 초대체육회장에 출마를 선언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면 절대로 리더가 되어서는 안된다".

정해천 서대종합건설 회장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이처럼 종신지우(終身之憂)의 품위가 느껴진다. 종신지우는 내 몸이 다할 때까지 종신토록 잊지 말아야 할 숙명 같은 지도자의 근심이다. 이 때 근심은 개인의 근심이 아니고 리더로서 타인과 조직을 위해 봉사하고 혼신을 다하는 근심이다.

정해천 회장의 체육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보령시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충남 요트연맹 회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등 우수선수들을 후원하는 한편 우수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정 회장은 그동안 우수선수 후원 및 장학금 지급만으로는 침체된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한다.

결국 정 회장은 보령시체육회의 현안을 풀기 위해 결심을 하나했다. 바로 침체된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와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초대 보령시 체육회장 선거 출마의 뜻을 굳힌 것이다.

정 회장은 바라는 것이 오직 하나뿐이라고 말한다. 바로 "보령체육발전을 위해 시와 체육회가 함께 상생 · 협력할 수 있고 엘리트 체육인의 자존심을 세우고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마지막 봉사를 다하겠다"는 것이다.

이게 30년 동안 보령시민과 더불어 성장해 온 서대종합건설이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8일 "보령시 체육발전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면서 "초대회장에 당선되면 보령체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향후 보령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 취지는 정치와 체육의 분리,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인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보령의 꿈나무들이 넓은 세상에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 회장은 "체육인들의 열정을 모아 보령시체육회가 정책과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보령 시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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