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개갑장터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 축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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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개갑장터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 축복식

-개갑장터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 축복식이 있었다.

  • 승인 2021-05-30 15:12
  • 신문게재 2021-05-31 6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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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개갑장터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 축복식이 지난 27일 10시 30분 김선태(전주 교구장) 유기상 고창군수, 최인규 고창군의장, 임정호 군의원, 고석원 고창신협장등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가졌다./전경열 기자
전주교구장 김선태(사도 요한)는 지난 27일 10시 30분 개갑장터 순교 성지에서 고창 성당 신자들과 행사를 위해서 개갑장터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 축복식을 가졌다.

특히 한혜자 신자의 토지기증이 있어서 최여겸 순교자 성지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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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한 최여겸 마티아 복자를 기쁘게 맞이하는 예수님과 천사들이 그의 순교 기적을 바라보는 신유박해 시절의 조선 천주교 신자들 모습이 담긴 거대한 벽화 앞에 판판한 검은 돌의 위용이 사뭇 장대하다./전경열 기자
고창 개갑장터 순교성지는 무장현 공음치면(현 공음면 석교리)의 개갑 장터는 유명한 우시장으로 전해져 이곳에서 순교한 최여겸은 전라도 무장의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고 윤지충에게서 천주교 교리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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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개갑장터 순교성지 외양간 경당 축복식에서 참석한 신자들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도하고 있다./전경열 기자
이후 충청도 한산으로 장가든 후 이존창을 통해 독실한 신자가 되었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무장, 흥덕, 고창, 영광, 함평 등 서남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많은 이에게 복음을 전했다.



신유박해(1801)때 체포되어 무장과 전주 감영에서 문초를 받고 한양으로 압송되어 포도청과 형조에서 문초를 받았다

형조에서는 1801년 8월 21일 사형 선고를 받고 고향인 무장으로 이송되어 개갑장터에서 같은 달 27일 참수형으로 순교(39세)한 최여겸(마티아)를 기념하기 위해서 고창군은 지정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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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전주교구장/전경열 기자
축복식에서 김선태 전주교구장은 "순교자의 신앙을 본 받아서 흐트러진 신앙의 생활을 바로잡아 순교자들의 신앙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양간 경당 축복식을 교구의 신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이고 건물을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신앙을 다시 여미고 하나님께 참미하고 영광 올려 거룩하게 지켜나가야 한다는 축도의 말을 전했다.

외양간 경당 축복식에 참석한 유기상 고창군수는 "개갑장터 성지에 외양간 경당을 신축하여 위대한 성직자들의 발자취를 찾아 '농민군수, 서민군수, 효자군수'가 되고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헌신하는 군수가 되어서 개갑장터 순교성지를 잘 가꾸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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