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거둔 조진호 감독, 경기전 인터뷰를 하지 않는 이유는?
2014-03-30 20:44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대전시티즌 VS 고양FC
대전시티즌 조진호 감독대행 인터뷰
▶경기총평
전반 초반에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공격적인 선수를 투입한 것이 승부를 갈랐다고 본다. 이제 두 게임 치렀는데 다음 강원 전도 준비 잘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전반에 비해 후반전 수비수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전반에 우리가 준비 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 후반전 부담감을 안고 들어갔다. 윤원일 중앙수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을 해줬다. 몇 차례 위험한 찬스가 있었지만 분위기를 첫 골 이후 분위기를 대전으로 이끈 점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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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호 대전시티즌 감독대행<사진:대전시티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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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 4실점이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사실 수원전에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충격이 있었을 것이다. 수원전은 우리가 준비한 것에50%밖에 가동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희망을 준 것 같다. 선수들을 믿고 준비했는데 골 결정력을 잘 살려준 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본다.
▶신인 서명원 선수의 노련미가 돋보였는데?
서명원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가졌다. 오늘 데뷔 골을 넣었는데 이후 활약이 더 기대된다.
▶용병 아드리아노의 활약이 뛰어났는데?
사실 용병에 대해 신임을 많이 하고 있다. 아드리아노의 활약도 뛰어 났지만 반델레이 선수도 첫 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되는 선수다.
▶경기 전 인터뷰 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팀을 맡으면서 느꼈지만 경기 전 인터뷰를 하니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마디로 기가 빠지는 기분이다. 언론과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앞으로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 전 인터뷰는 안 할 것이다. 대신 경기 후 인터뷰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성실하게 임하겠다.
▶김은중 선수가 11년 만에 대전 팬들에게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김은중 선수가 동계 훈련에 참여하지 못해 걱정했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오늘도 경기 진행과 상관 없이 후반 20분 이후로 투입할 예정이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귀감이 될 것이다. 앞으로 몸 상태를 봐서 출전 횟수를 늘려가겠다.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