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시티즌]무너진 대전의 '텐백' 박주원의 선방쇼만 남다
2015-04-20 17:38
1승이 간절한 대전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의 2015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6경기째 1무5패로 승리에 목마른 대전시티즌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강철군단 맞대결. 승리의 여신은 과연 대전에 미소를 지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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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공인구 '커넥스트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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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가장 1승이 간절한 분들입니다. 조진호 감독에게는 클래식 첫승.. 그리고 최근 뉴스를 접하신 분들을 잘 아시겠지만 구단주 권선택시장에게도 아주 특별한 1승이 필요합니다.
대전이 1승을 위해 내민 카드는 외국인 3인방 동시 투입 입니다. 발재간이 좋은 브라질 선수들로 역습찬스를 노리겠다는 조진호 감득의 의지였습니다.
대전이 울산과의 경기 이후 전술을 수정했습니다. '선수비 후역습' 텐백으로 걸어잠그고 역습을 노리는 전술입니다. 덕분에 가장 바빠진 선수는 골키퍼 박주원, 전반부터 위, 아래로 날아오는 슛을 막아내느라 정신 없습니다. 반면 포항의 신화용 골키퍼는 전반내내 공 한번 잡아보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포항골대뒤로 자리잡은 사진기자들도 많이 심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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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 포항 문창진 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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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던 대전시티즌, 그러나 전반44분 문창진의 재빠른 몸 놀림에 골을 허용합니다.
말 그대로 '고군분투' 시티즌의 득점을 만들기 위해 두 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 했지만 기다리던 추격골은 나오지 않습니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죠~ 두 외국인 선수에게 의지하기엔 시티즌의 전체젹인 기량이 너무나 부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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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11분 포항 티아고 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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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1분 포항 타아고의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갑니다. 되는 팀은 이렇게도 골이 들어 갑니다..이날 대전 역시 포항의 골대를 3번 때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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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하던 포항 대기선수들 가운데 반가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 대전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박니스텔누이 박성호 선수입니다. 2008년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적, 2011년까지 활약했고 포항과 일본 요코하마를 거처 올해 다시 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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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리아노와 싸사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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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승리의 여신은 포항의 손을 들어줍니다. 맥이 빠진 시티즌 선수들 그라운드에 그대로 주저 앉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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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경기 MVP는 포항의 문창진도 티아고도 아닌 대전의 박주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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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분내내 목이 터져라 함께 뛰어준 서포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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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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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갓진호'라 불리며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킨 조진호 감독 입니다. 시즌 시작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웃지 못했던 조진호 감독. 언제쯤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뉴미디어부 금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