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동네 수퍼나 편의점 맡길때 조심하세요
2015-07-01 13:44
안녕하십니까 대전경찰리포트 경장 정선영입니다.
메르스 여파로 단체헌혈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전경찰이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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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경찰리포트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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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아침 일찍부터 대전지방경찰청 뒤꼍에는 헌혈을 하기 위해 모인 대전경찰청 직원들로 북적였는데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이번 헌혈 참여는 나이와 계급, 부서에 상관없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6월에서 7월초로 예정된 단체헌혈이 6,000여명이나 취소돼 지난해 혈액보유량에 비해 평균 3일 분이나 부족하다고 합니다. 사랑의 헌혈 나눔에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학교전담경찰관이 경찰서보다 자주 가는 곳은 아이들이 있는 학교인데요. 지난 23일에는 조금 특별한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치유와 전문교육,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피해가족의 회복을 돕고자 설립된 학교인데요. 이번 학교전담경찰관의 해맑음센터 방문은 피해학생을 보호하고 피해자 입장을 이해하기 위한 기회로 마련됐습니다. 이 날 강의를 맡은 조정실 해맑음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이 겪는 심리 육체적 고통과 후유증에 대해 설명하고 특강 후에는 해맑음센터 곳곳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치유를 위해 설립된 해맑음센터는 개소 후 약 165명의 학생이 상처를 회복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고 하는데요. 대전경찰도 학교 안팎의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인터넷 쇼핑이 활발해지고 택배로 물건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택배를 직접 받지 못하고 주변에 있는 슈퍼나 편의점에 맡겨두시는 분들은 앞으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둔산경찰이 편의점에서 보관하고 있는 택배물건을 절취한 부부 절도범을 검거했습니다. 피의자가 편의점 한 구석에 쌓여있는 택배상자를 들고 나갑니다. 너무나 태연해서 택배주인이 가지고 간 것 같은데요. 피의자는 택배물품을 찾아갈 때 종업원이 신분확인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편의점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택배물품을 전달하기 전에 꼭 신분확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잘못된 길에 빠져 범죄를 반복하는 비행청소년들에게 지난 길을 함께 돌봐줄 사람이 있었다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져본 적 있으시죠? 이런 안타까움 마음에서 중부서 학교전담경찰관과 대전이동일청소년쉼터 소속 청소년전문가들이 위기의 청소년들과 함께 지리산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동행으로 경찰과 전문가 그리고 청소년들은 함께 지도를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순간의 실수로 엇나갔던 지난날을 함께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중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은 청소년단체와 함께 위기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습니다.
영상:대전지방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