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호인'촬영지 대전 근대건축물 투어
2015-11-17 09:51
리포터) 지금 제가 서 있는 곳, 어딘지 아시죠? 바로 영화 <변호인> 법정 장면에 등장하기도 했고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는 대전시 등록문화재 제18호! 옛 충남도청사 건물인데요. 대전 원도심 도보여행 두 번째 시간, 오늘은 여기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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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건축물투어(이츠대전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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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 도보여행 2 - 근대건축물 투어
Na) 원도심 도보여행! 이번에는 근대건축물 투어에 도전해 볼 텐데요. 먼저 코스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도심 근대건축물 투어는 약 3km 거리에,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인데요. 옛 충청남도청 본관, 대전여중 강당, 대흥동 성당과 대전창작센터,
그리고 옛 대전부청사, 목척교, 옛 산업은행대전지점, 조은은행 대전지점, 동양척식회사대전지점입니다. 지금부터 함께 둘러볼까요?
리포터) 현재는 대전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1937년에 대전여중강당으로 지어진 건물인데요. 2001년 시문화재자료 제46호로 지정이 된 근대건축물입니다.
Na) 처음에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어서 과연 근대건축물이 맞을까 살짝 의심이 들기도 했는데요. 가까이에서 건물을 둘러보니까요. 전체적인 느낌, 벽돌의 무늬와 색에서 지난 세월이 느껴집니다.
Na) 다음으로 이동한 코스는 바로 대흥동의 명물이죠. 대흥동 성당과 그 맞은편에 자리 잡은 대전창작센터인데요. 다양한 종교예술작품을 엿볼 수 있는 대흥동 성당은 대전시 등록문화재 제643호로 지정돼 있구요. ‘대전창작센터’라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 대전시 등록문화재 제100호! 1999년에는 대전시 좋은 건축물 40선에도 선정이 됐다고 하죠?
1958년 농산물 검사소가 있던 공간입니다.
Na) 이 밖에도 지금은 각각 다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한 때 관공서와 은행들이 들어서 있던 근대건축물들이 아직까지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그 세월의 흔적들을 하나하나 추적하면서 원도심 골목골목을 누비는 것도 색다른 즐거운 될 것 같습니다.
Na) 오늘 원도심 도보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바로 이곳 목척교인데요. 2010년 완공된 이곳은 원도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리포터) 3시간 정도 근대건축물을 따라 원도심 구석구석을 둘러보다 보면 다리고 아프고, 배도 고플 수 있지만요, 마음은 오히려 더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 계절에 딱 맞는 건강한 나들이코스! 원도심 도보여행 근대건축물 투어! 여러분도 꼭 둘러보세요~
영상:이츠대전뉴스 네이버 블로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