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민 서울대교수 더민주 입당 인사말 전문
2016-01-22 18:06
양봉민 서울대교수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입당했다. 양 교수는 보건의료위원장과 서울대 대학장을 역임하고 국제전문학술지 편집장 맡고 있는 개혁성향의 보건경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양 교수는 “조언자의 역할을 넘어 복지확충의 실현을 이뤄낼 수 있는 길로 나선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복지확충의 가치실현의 길을 찾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은 양봉민 교수 더불어 민주당 입당 인사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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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민 서울대교수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영상 캡처<유튜브 티비더불어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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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양봉민입니다.
저는 35년간 응용경제 분야의 전문가, 구체적으로는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로 일 해왔고,
국내와 국제기구 및 개발도상국의 정책수립의 자문역을 해왔습니다.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국제학술지 편집장으로 학문분야의 발전에도 나름 기여를 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저는 보수와 진보, 기업과 시민사회를 가리지 않고 정책자문을 해왔습니다. 저의 전문지식이 세상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 지식을 전달해왔습니다. 이제 저는 지식을 생성하고 조언하던 역할을 넘어, 정책이 현실로 실현되는 길에 직접 나서고자 합니다. 현실정치의 참여를 통해, 35년간 쌓아온 저의 지식이 국민을 위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합니다.
제가 이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국가의 역할에 대한 저의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득불평등의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운명입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구조의 필연적 결과입니다. 국가의 역할은 이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국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경제력의 꾸준한 확충으로 선진국의 기반이 마련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복지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넘을 수 없는 벽에 가로막혀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국민이 없어야 합니다. 성실한 삶을 꾸려가는 어떤 국민도 절대빈곤선 아래로 추락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적 빈곤을 막지 못하는 국가는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어 왔습니다. 따뜻한 사회, 성장과 복지가 합께 하는 사회가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복지의 확충이 그 길입니다. 이제 조언자의 역할을 넘어 복지확충의 실현을 이뤄낼 수 있는 길로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복지확충의 가치실현의 길을 찾겠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이뤄낼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티비더불어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