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현, 대전 클래식 승격을 위해 공격 이끌 것
2016-02-26 09:56
지난 21일 대전시티즌으로 임대 영입이 확정된 서동현 선수의 인터뷰를 남해 전지훈련 현장에서 담아왔습니다. 서동현 선수는 K리그에서 10시즌을 보낸 배테랑 공격수로 2006년 수원삼성에 입단해 강원과 제주, 안산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대전으로 임대 영입 입단하게 된 선수입니다. 대전의 전설 이관우와 친분이 돈독하다고 하는데요. 서동현 선수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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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전지훈련장에서 연습경기를 뛰고 있는 서동현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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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도일보 정성직 기자의 지면 인터뷰 기사
올 시즌 대전시티즌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이 기대되는 '레인메이커' 서동현(32)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로서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계속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동현은 “시즌 시작 전 목표에 대해 항상 질문을 받는데, 개인적으로 몇 골을 넣겠다고 생각해 놓은 건 없다”며 “팀 승격을 위해 계속 골을 넣다 보면 많은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몸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체력이나 근력적인 부문을 보강 한다면 선수들과 발을 맞추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최문식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빨리 파악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06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서동현은 K리그 10시즌 동안 261경기에서 61득점 20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2008년에는 35경기에 출장해 13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이런 선수가 클래식이 아닌 임대를 통해 챌린지 리그에서 뛰게 됐지만, 남해 전지훈련장에서 만난 서동현의 얼굴에서 실망감은 찾을 수 없었다.
오히려 팬들에게 뭔가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서동현은 “나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대전시티즌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적응은 빨리했다. 팬들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지만, 보답을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서동현은 “올 시즌 팀이 다시 클래식에 올라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정성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