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내 입으로 공천 문건 이야기 한 바 없다”
2016-02-29 15:10
일주일째 공식적인 논평을 자제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입을 열었다. 2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 대표는 “누구로부터, 또 어떠한 형태로든지 공천과 관련된 문건이나 이런 것을 받은 일이 없고, 또 말을 전해들은 바도 없다. 따라서 제 입으로 그 누구에게도 공천 관련되는 문건은, 또 살생부 운운을 이야기 한 바가 없다”며 “다만 최근에 정당에 떠도는 유언을 종합해보면 이러이러한 말들이 떠돈다고 얘기했을 따름이다.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재차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국회 마비를 시킬 뿐만 아니라, 테러방지법에 대한 온갖 억측과 거짓을 무차별적으로 확산시켜서 거짓이 괴물 같은 괴담으로 지금 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원 원내대표는 “언론도 근거 없는 주장들을 만화나 카드뉴스로 제작해서 국민의 불안감과 공포심은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국정원 직원이 37만명이다. 국정원이 국민들의 계좌를 마음껏 들여다볼 것이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통신정보를 감시할 것이다. 국정원이 성생활까지 볼 수 있다’, 정말 황당한 얘기를 현역 국회의원이 지금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지금 떠돌고 있다”고 야당과 일부 언론에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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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새누리TV 영상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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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유튜브 새누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