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야권 후보들이 말하는 단일화 배경은?
2016-04-06 12:59
대전 동구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6일 오전 대전시 동구 정동 민생상담네트워크 '새벽‘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후보와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 무소속 이대식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 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일화 합의에 앞서 야권 후보들은 5일 오후 1시부터 6일 오전 2시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단일화 합의 모두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후보는 “4년간 선거를 준비하고 결단의 시간을 갖는데 있어 고뇌가 많았다. 많은 것을 내려놨다”며 “당명을 배재한 여론조사가 부담이었지만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해 달라는 동구 구민들의 요청에 대답을 하기로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는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 협상은 많은 부담이었다. 야권연대에 의한 후보 단일화가 당에 누가 되지 않을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4월13일 야당 단일후보가 승리해서 동구가 새로운 정치의 길을 내는데 있어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대수 후보는 “13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후보들의 마음속에는 박근혜 정부의 독주가 계속되면 안 된다 국민들의 욕구가 가슴속에 있었다”며 “야당과 민주개혁 세력의 후보들이 시민 단일 후보를 결정한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동구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에 이은 단일 후보 확정은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사전투보 시작 전까지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전 동구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 배경과 심경을 영상으로 구성했다.
뉴미디어국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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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후보와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 무소속 이대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중도일보 동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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