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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맹랑한 이야기-2
*작아도 고고한 집안
어느 날 과년한 딸을 둔 문어가 사윗감을 구하려고
사방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멸치들이 사는 동네를 지나가게 되었다.
문어가 동네 청년들이 노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비록 몸집은 작지만 예절이 바르고 행동이 민활하여
사윗감으로 좋을 것 같았다.
문어는 그 중 제일 잘생긴 멸치를 골라서
그 멸치의 집으로 찾아가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
멸치 집안의 어른은 문어의 청혼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거절 이유는 분명했다.
“우리 집안은 비록 체구는 작지만 대대로 뼈대 있는 집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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