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눈에 띄어? 눈에 뜨여?… 뭐가 맞을까?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눈에 띄어? 눈에 뜨여?… 뭐가 맞을까?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69강 모음 축약 현상-2

  • 승인 2016-12-07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7항과 38항의 줄어든 말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37항 'ㅏ, ㅕ,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가 와서 각각 'ㅐ, ㅖ, ㅚ, ㅟ, ㅢ'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1, 싸이다(쌔다) / 2, 펴이다(폐다) / 3, 보이다(뵈다) / 4, 누이다(뉘다) / 5, 뜨이다(띄다) / 6, 쓰이다 (씌다)

♣해설
1, ‘싸이다’는 대소변을 보게 하다입니다(사역형) 그런데 이 말을 '쌔다'라고도 허용한다는 것이죠.
2, ‘펴이다’는 ‘펴다’의 피동형으로 (순조롭지 못하던 그 것이) 제대로 잘 되어나가다.
3, 이 규정 37항은 본말인 '싸이다, 보이다' 등을 그대로 쓰기도 하고, 언중이 줄여 쓸 때는 준말인 '쌔다, 뵈다' 등을 허용한다는 규정입니다.
4'-이-'는 사동 선어말어미도 되고 피동 선어말어미도 됩니다. 어떻게 구별하느냐고요?

‣자 보세요.
ㄱ. 산이 보였다. (‘보이었다-피동)→’보였다‘ 앞에 목적어가 없기 때문에.
ㄴ. 그는 나에게 책을 보였다.(보이었다-사동)→’보였다‘ 앞에 ’책을‘이라는 목적어가 있기 때문에. (목사님 아시죠? +이, 히, 리, 기, 우, 구, 추, ~이 키,~으키 등 선어말 어미가 들어간 단어 앞에 목적가 오면 사동사가 됩니다.
위의 예시어 외에도 '고이다, 꼬이다, 까이다, 쏘이다, 트이다, 파이다, 짜이다'도 각각 '괴다, 꾀다, 깨다, 쐬다, 틔다, 패다, 째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제38항 ' ㅏ, ㅗ , ㅜ ,ㅡ' 뒤에 '-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안의 두 단어 모드 맞음.
1, 싸이어 (쌔어, 싸여) / 2, 보이어(뵈어, 보여) 3, 쏘이어(쐬어, 쏘여)
4, 누이어(뉘어, 누여) / 5, 뜨이어(띄어, 뜨여) 6, 쓰이어(씌어, 쓰여)
7, 트이어(틔어, 트여)

♣또 잔소리
37항과 38항의 '띄다'는 동음이의어입니다.
‣37항의 '한 칸 띄다(=뜨이다)'는 '한 칸 띄어'로만 활용하고, '한 칸 뜨여'로는 활용 하지 않습니다. (귀에 번쩍 뜨이는 이야기)
‣하지만 38항의 '눈에 띄다(=뜨이다)'는 '눈에 띄어, 눈에 뜨여' 둘 다 가능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2.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3.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4.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5.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