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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개 조심
사나운 개 때문에 혼이 난 적이 있는 우체국 집배원이 대문에 ‘개조심’이라고 큼직한 팻말이 걸려있는 집에 조심조심 들어섰다.
막상 들어가 보니 큰 쥐만 한 애완견 한 마리가 있을 따름이었다.
약이 오른 집배원이 집주인에게 따져 물었다.
“아니, 이 개를 가지고 조심하라고 써 붙였단 말이요?”
집 주인이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거야, 이 개를 밟을까봐 그런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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