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같잖다, 오죽잖다, 당찮다, 션찮다? 청문회 논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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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같잖다, 오죽잖다, 당찮다, 션찮다? 청문회 논평인듯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70강 모음 축약 현상-3

  • 승인 2016-12-08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답변과 표정
<br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왼쪽)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는 중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눈을 감고 있다./연합
▲ 답변과 표정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왼쪽)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는 중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눈을 감고 있다./연합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39항 줄어든 말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39항】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1, 그렇지 않은(그렇잖은) / 2, 적지 않은(적잖은)
3, 만만하지 않다(만만찮다) / 4, 변변하지 않다(변변찮다)

♣잔소리 한 번 할 게요.

‣본래 줄기 전의 말은
1, 그렇지 않은→그러하지 아니한, / 2, 그렇지 않다→그러하지 아니하다.
3, 적지 않은 →적지 아니한. / 4, 적지 않다→적지 아니하다.
5, 만만하지 않다→만만하지 아니하다입니다.

‣ 수능 시험과 공무원 시험에도 자주 출제되는 규정미고 또한 이 규정은 제168강인 한글 맞춤법 제36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제36항】의 규칙을 적용하면, "-지 않-", "-치 않-"이 줄어지면 "-쟎-, -챦-"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렇지 않은'은 '그렇쟎은'으로 해야 하는데, 우리말에서 "쟈, 져, 챠, 쳐"는 단모음화 되어 (자, 저, 차, 처)로 소리 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39항을 두어 '그렇잖은'으로 표기하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것도 알아 두세요.
‣ '-하지않다'를 줄이면 '하' 앞이 유성음이면 'ㅎ'만 줄어 '-치 않다'가 되는 경우가 있고, '하' 앞이 무성음이면 '하' 전체가 줄어 '-지 않다'가 됩니다.

예) '하' 앞이 유성음인 경우
‣심심하지 않다→심심찮다 (‘하’ 앞 ‘심’에서 ‘ㅁ’이 유성음.)
‣평범하지 않다→평범찮다 (‘하’ 앞 ‘범’에서 ‘ㅁ’이 유성음.)

예) 하' 앞이 무성음인 경우
‣‘외로워하지 아니하다→의롭지 않다→의롭잖다( ’롭‘의 ’ㅂ‘ 무성음)

♣이런 단어들도 익혀 두세요.
편찮다, 같잖다, 깨끗잖다, 남부럽잖다, 오죽잖다, 점잖다, 당찮다,
대단찮다, 만만찮다, 션찮다, 수월찮다, 하찮다, 괜찮다, 귀찮다, 안심찮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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