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아니오? 아니요?… ‘오’와 ‘요’가 헛갈릴 땐?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아니오? 아니요?… ‘오’와 ‘요’가 헛갈릴 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77강 어미 뒤에 덧붙는 보조사 ‘~요’에 대하여-1

  • 승인 2016-12-19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 2절, ‘제17항’ 과 ‘제15항’의【붙임2】와【붙임3】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17항】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요’로 적는다.
예) ​읽어(읽어요), 참으리(참으리요), 좋지 (좋지요)

♥ 설명
‣‘읽어’다음에 ‘요’가 올 적에는 ‘읽어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쓰시오’나 ‘서시오‘는 ’오‘로 적어야 됩니다. 왜 그럴까요?
‣‘하지’ 라고 하면 ‘공부좀 하지’ 처럼 그 자체로 말이 종결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뒤에 ‘요’를 붙여줌으로 해서 존경의 뜻을 나타내게 됩니다. (공부하지요, 밥 좀 먹어요)
‣그러나 ‘쓰시’나 ‘서시’는 ‘받아 쓰시’, ‘빨간불이 들어오면 서시’ 처럼 말이 종결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l' 모음아래 종결어미 ’오‘를 붙여주는 것입니다.

♥부연 설명
종결 보조사 '요'는 예사높임의 의미를 가진 조사로 문장의 끝에 붙는 말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5항의 【붙임 2】의 어미 '-오'와 혼동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요' 에 대한 17항의 규정을 별도로 설정한 것입니다.

‣예시된 항목을 보면 '읽어, 참으리, 좋지' 뒤에 '요'가 붙습니다.
예) 어서 해, / 네가 읽어. / 나는 참으리. / 그것이 좋지.
위 예문들은 모두 완전한 문장입니다. 그러나 높임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보조사 '요'를 붙인다는 것입니다.

♣헌 번 제15항의 [붙임 2]를 보시지요.
[붙임 2]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 ( )안에 쓴 것을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예) 이것은 책이오. (이것은 책이요.)
이리로 오시오.(이리로 오시요.)
이것은 책이 아니오. (이것은 책이 아니요.)

‣ 위 예시문에서는 '-오'를 빼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는 종결어미이지, 보조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제15항과 구별하기 위해서 17항을 따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책이 아니요, 볼펜이오’의 경우에는 ‘책이 아니요’라고 써야 맞습니다. 끝나는 말이 아니고 연결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5년 방치 공간의 변신…김해 수안마을 수국축제 열린다
  2.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3.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4. 반도체 생산 고순도 중수소암모니아 국산화 기술 개발
  5.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유족 손배소 일부 승소…명재완·대전시 공동배상
  1. 대전·세종 교권보호위원회 평교사위원 '0'명
  2. "망상 등 청소년 조기정신증, 조기 개입 효과 뚜렷"
  3. 이태호부터 황인범까지 대전 출신의 월드컵 영웅들
  4. [한화에어로 참사] 화약 찌꺼기 제거 중 폭발 가능성에 경찰 "확인 필요"
  5.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