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아닐런지요?, 아닐는지요?… 뭐가 맞을까?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아닐런지요?, 아닐는지요?… 뭐가 맞을까?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96강 줄어든 말 적기 (모음축약 현상)

  • 승인 2017-01-13 00:02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96강 줄어든 말 적기 (모음축약 현상)

‣오늘도 모음축약현상에 대하여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37항】‘ㅏ, ㅕ, ㅗ, ㅜ, ㅡ’로 끝난 어간에 ‘-이-’가 와서 각각 ‘ㅐ, ㅖ, ㅚ, ㅟ, ㅢ’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 )안이 줄어든 말입니다.

예)싸이다(쌔다) ⟶둘러싸이다. 둘러쌔다.
누이다(뉘다)⟶아이를 누이다. 아이를 뉘다.
펴이다(폐다)⟶ 1,(구겨지거나 오므라든 것이)곧아지게 되다.
2,(순조롭지 못하던 일이)제대로 잘되어 나가다.
3,(구김살이나 주름살이)없어져 반반하게 되다
4,(접히거나 덮이거나 말리거나 개켜진 것이)젖혀져 벌려지다
뜨이다(띄다)⟶눈에 뜨이다. 눈에 띄다.
보이다(뵈다)⟶작은 글자가 잘 보이다. 작은 글자가 잘 뵈다.
쓰이다(씌다)⟶1.연필 등으로 획이 그어져 모양을 이루게 되다
2.홀리어 제정신을 잃다

◆쉽게 설명해 드릴 게요.

‣‘누이다’에 쓰인 '-이-'는 사동접미사입니다. ‘누이다’ 앞에 ‘아이를’이라는 목적어가 왔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이, 히, 기, 리’가 든 단어 앞에 목적어가 왔으면 사동사로 아시면 됩니다. ‘목사’라고 아시면 쉽습니다.

‣ 나머지 ‘싸이다, 펴이다, 띄이다 보이다, 쓰이다’에 쓰인 ‘이’는 피동접미사입니다. 앞에 목적어가 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규정은 본말인 '싸이다, 보이다' 등을 그대로 쓰기도 하고, 언중(言衆)이 줄여 쓸 때는 준말인 '쌔다, 뵈다' 등을 허용하는 규정입니다.

♠ 그런데 이 단어 '보이다‘는 사동일까요 피동일까요?
ㄱ. 산이 보였다. (피동입니다. 아시죠, 이유를?)
ㄴ. 그는 나에게 책을 보였다.(사동입니다.책을‘이라는 목적어가 쓰였네요)

♠위의 예시어 외에도 '고이다, 꼬이다, 까이다, 쏘이다, 트이다, 파이다, 짜이다' 등도 각각 '괴다, 꾀다, 깨다, 쐬다, 틔다, 패다, 째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어느 말이 맞나 풀어보세요.
1, 우리말 우리글 실력을 높이기 위해선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을 꾸준히 보아야 할 일이 아닐런지요?( ), 아닐는지요?( )
답: 아닐는지요.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3.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4.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5.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1.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2.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3.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4. [풍경소리] 할매
  5.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기공식이 11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됐다. 대전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총 1690억 원(국비 772억 원, 시비 918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8층, 3만 3528㎡ 면적에 스튜디오 5개 실과 특수영상 기업 입주 공간 80개 실, 교육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완공은 2028년 10월, 개관은 202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장, 임성환..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공직자 인재 선발의 허브 '국가채용센터'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에 맞춰 누리동(6-1생활권) 입지를 노크하고 있다. 국가채용센터는 여러 장소에 분산된 시험 출제와 채점, 면접, 역량평가, 개방형 직위 선발 등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될 인사혁신처의 핵심 업무시설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16년 세종시 이전을 거쳐 현재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11일 '국가채용센터 건립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기획예산처 재..

‘곧 D-500’ 충청 하계U대회,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에 촉각
‘곧 D-500’ 충청 하계U대회,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에 촉각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5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참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제적 불확실성이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섭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 준비를 위한 주요 추진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회 흥행은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 결정적일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