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머-아재개그] 악물 이가 없어서
시어머니와 며느리 둘이 모두 과부, 사내가 없는 집안은 적적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달래듯 말했다.
“너나 나나 팔자가 기구해서 과부가 된 신세, 괴롭지만 이를 악물고 살아가자.”
며느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어머니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
그런데 그 약속을 한 지 몇 날을 넘기지 못하고 시어머니가 이웃 마을에 사는 늙은 홀아비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다.
참다못한 며느리가 화를 냈다.
“어머니, 너무하십니다. 이래서야 약속이 틀리지 않습니까?”
이 항의에 시어머니는 입을 크게 벌려 보이고 말했다.
“얘야, 이를 악물고 약속을 지키려 했지만, 너도 보다시피 악물 이가 있어야 말이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https://dn.joongdo.co.kr/mnt/webdata/content/2025y/12m/16d/55255.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