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문장부호 붙임표(-, 영어로 하이픈)의 쓰임새 살펴보니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문장부호 붙임표(-, 영어로 하이픈)의 쓰임새 살펴보니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29강 문장부호의 붙임표( - )에 대하여(19)

  • 승인 2017-03-06 00:02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29강 문장부호의 붙임표( - )에 대하여(19)

‣ 붙임표( - )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차례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하나로 묶어 열거할 때 각 어구 사이에 씁니다.
예) -멀리뛰기는 도움닫기-도약-공중 자세-착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김 과장은 기획-실무-홍보까지 직접 발로 뛰었다.

♠해설
차례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하나로 묶어 열거할 때 각 어구 사이에는 붙임표를 씁니다.
예) -우리말 어순은 주어-목적어-서술어가 기본이고 영어 어순은 주어-서술어-목적어가 기본이다.
-이 논문은 서론-본론-결론을 통일성 있게 잘 쓴 글이다.

(2)단순히 열거만 하고자 할 때는 붙임표 대신 쉼표를 쓸 수도 있습니다.
예) -이 논문은 서론, 본론, 결론을 통일성 있게 잘 쓴 글이다.

(2)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 씁니다.
예)-드디어 서울-북경의 항로가 열렸다.
-원-달러 환율
-남한-북한-일본 삼자 관계

▲ 출처=t2bot
▲ 출처=t2bot


♠해설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붙임표를 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붙임표 대신 쉼표나 가운뎃점을 활용할 수도 있구요.

♦예를 들어,
‣‘남한-북한-일본 삼자 관계’에서 ‘남한’과 ‘북한’과 ‘일본’을 단순하게 나열하고자 할 때는 ‘남한, 북한, 일본 삼자 관계’처럼 쉼표를 쓸 수 있고, 짝을 이루는 어구로 보아 묶어서 표현하고자 한다면 ‘남한․북한․일본 삼자 관계’처럼 가운뎃점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한편, 종전 규정에는 ‘돌-다리’와 같이 합성어임을 나타내거나 ‘-스럽다, -습니다’와 같이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때, ‘핑크-빛, 제트-기’와 같이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한 말임을 나타낼 때 붙임표를 쓸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붙임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지, 단어의 구성 요소를 구별하는 부호로 붙임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 붙임표의 띄어쓰기: 붙임표는 앞말과 뒷말에 붙여 쓴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