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문장부호의 숨김표… 자주 쓰면 안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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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문장부호의 숨김표… 자주 쓰면 안좋겠죠?~~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32강 문장부호의 ‘숨김표’ 에 대하여(22)

  • 승인 2017-03-09 00:02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32강 문장부호의 ‘숨김표’ 에 대하여(22)

‣ 숨김표( ○, X )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숨김표에는 ( ○, X )가 있습니다.

‣‘○’는 동그라미표, ‘×’는 가새표 또는 가위표라고 합니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임을 나타낼 때, 그 글자의 수효만큼 씁니다.

예)•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개새끼’말이 숨겨져 있음)

•그 말을 듣는 순간 ×××란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해설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임을 나타낼 때는 숨김표를 그 글자의 수효만큼 씁니다. 예를 들어, 세 글자로 된 비속어임을 나타낼 때는 숨김표를 세 개 쓰지요.

예) •사람들은 평생 동안 얼마큼이나 ○을 쌀까?(‘똥’이란 말이 숨겨져 있음)
•그는 평생 남에게 욕은커녕 ‘미련한 ××’ 따위의 말조차 뱉은 적이 없다.

(2) 비밀을 유지해야 하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낼 때 씁니다.
예) •1차 시험 합격자는 김○영, 이○준, 박○순 등 모두 3명이다.
•육군 ○○ 부대 ○○○ 명이 작전에 참가하였다.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 씨, 정×× 씨 등 5명이었다.

♠해설
비밀을 유지해야 하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낼 때는 숨김표를 씁니다. 종전 규정에서는 이때도 그 글자의 수효만큼 숨김표를 쓰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밝혀서는 안 되는 사항이라면서 글자 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모순이기에 개정안에서는 비밀이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그 글자의 수효만큼 숨김표를 써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 씨, 정×× 씨 등 5명이었다”에서 ‘김×× 씨’의 이름은 한 글자일 수도 있고 두 글자 또는 그 이상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 •양구에 있는 ○○ 사단 병력 ○○○ 명을 파견했다.
•담당 판사는 최×× 군에게 집행 유예를 선고하였다.

■ 숨김표의 띄어쓰기: 숨김표는 문장의 어느 곳에나 쓸 수 있으므로 띄어쓰기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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