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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호기심
달동네의 한 집에 신혼부부가 세 들었다.
이 부부의 옆방에는 고등학생 둘이 자취를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신혼부부의 잠자리를 엿보려고 몰래 구멍을 뚫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밤이 깊었는데도 옆방은 조용하기만 했다.
기다리다 지친 한 친구가 그만 자야겠다고 하면서 옆방에서 일이 벌어지면 깨워달라고 당부했다.
얼마 후 신부가 과일을 깎아 가지고 학생들을 방문했다. 신부가 잠자는 학생을 깨워서 같이 먹자고 권했다.
그래서 자는 학생을 흔들어 깨웠다.
그러자 그 친구 벌떡 일어나더니 다짜고짜 친구더러 하는 말이 “지금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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