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자배기, 짓고땡, 짧은작… 잊혀져가는 우리말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자배기, 짓고땡, 짧은작… 잊혀져가는 우리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73강 단수 표준어 (4)

  • 승인 2017-05-05 10:03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73강 단수 표준어 (4)

제25항: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 ( )안을 버림.

예) 쏜살-같이(쏜살-로) / 아주(영판) / 안-걸이(안-낚시)⟶씨름 용어.
안다미-씌우다(안다미-시키다)⟶제가 담당할 책임을 남에게 넘기다.
안쓰럽다(안-슬프다) / 안절부절-못하다(안절부절-하다) / 앉은뱅이-저울
(앉은-저울) / 알-사탕(구슬-사탕) / 암-내(곁땀-내) / 앞-지르다(따라-먹다)
애-벌레(어린-벌레) / 얕은-꾀(물탄-꾀) / 언뜻(펀뜻) / 언제나(노다지) /
얼룩-말(워라-말) / 에는(엘랑) / 열심-히(열심-으로) / 입-담(말-담) /
자배기(너벅지) / 전봇-대(전선-대) / 주책-없다(주책-이다) / 쥐락-펴락(펴락-쥐락) / -지만(-지만)⟶ -지마는 / 짓고-땡(지어-땡/짓고-땡이) / 짧은-작(짜른-작) / 찹-쌀(이-찹쌀) / 청대-콩(푸른-콩) / 칡-범(갈-범)

♣해설
1, ‘안절부절못하다’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의 뜻이므로 반드시 ‘못’부정어를 넣어 사용해야 합니다. ‘안절부절하다’로 사용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하다’라는 뜻이 되므로 어색하게 되지요.

2, ‘에는’⟶‘이번에는’ , ‘다음에는’

3, ‘-지만’, ‘-지마는’⟶‘하지만’, ‘하지마는’으로 사용, 그러나 ‘하지만’ 의 ‘-지만서도’는 ‘-게시리’와 마찬가지로 꽤 널리 쓰이는 편이나 방언 냄새가 짙다 하여 표준어에서 제거하였습니다.

♣ 이렇게 마무리 해 드릴 게요.

㉠ ‘대장일’은 ‘대장간에서 쇠붙이를 다루어 기구(器具)를 만드는 일’입니다.
㉡ ‘며느리발톱’은 ‘사람의 새끼발톱 바깥쪽에 붙은 작은 발톱이나, 새 또는 길짐승의 뒷발톱’을 말합니다.
㉢ ‘부각’은 ‘다시마를 기름에 튀긴 반찬’이지요.
㉣ ‘빙충이’는 ‘똑똑지 못하고 어리석게 수줍어하기만 하는 사람’을 말하구요.
㉤ ‘살풀이’는 ‘타고난 살(煞)을 미리 막는 굿’을 말합니다.

㉥ ‘안쓰럽다’는 ‘손아랫사람이나 형편이 넉넉지 못한 사람에게 폐를 끼치거나 도움을 받아 썩 미안하고 딱하다’의 뜻입니다. ‘안’의 어원이 불분명하므로 ‘-스럽다’ 를 밝히지 아니하고 소리 나는 대로 ‘-쓰럽다‘로 적은 것입니다.
㉦ ‘입담’은 ‘말재주나 말솜씨’를 뜻합니다.
㉧ ‘자배기’는 ‘운두가 과히 높지 않고 아가리가 둥글넓적한 질그릇’을 말합니다.
㉨ ‘짓고땡’은 ‘노름’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 ‘짧은작’은 ‘길이가 짧은 화살’을 말합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2. [주말날씨] 충청권 강추위 계속… 때때로 눈비도
  3. 김태흠 "이 대통령, 행정통합 재정배분 확대 환영"
  4. "종속적 지방분권"… 국힘 충남도의회 의원, 정부 통합자치단체 지원 방안 비판
  5. [교단만필] 변화하는 교실, 변하지 않는 가치 '성장’
  1. 사각지대 있는 충남교육 정책 다 잡는다… 도의회 3년마다 정책 효과성 검증
  2. 충남도, 무역수지 전국 1위
  3. 목원대, 24시간 단편 만화 제작 해커톤 ‘툰-나잇’ 행사 개최
  4. 건양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임상 실무’ 집중 교육
  5. 국민의힘 대전시당 "민주당 공천 뇌물 쌍특검 수용하라"

헤드라인 뉴스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청사 위치와 명칭 등 예민한 주도권 갈등을 벌이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대전과 충남도 관련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인 건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으로 시작되는 주도권 갈등 때문이었다.광주와 전남은 1995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갈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도 조..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지역대 발전 논의를 위한 지·산·학·연 정책포럼이 충남대에서 열린다. 충남대는 1월 26일 오후 2시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대전RISE센터와 중도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