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이에요’를 ‘이예요’로 쓰면 왜 틀릴까?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이에요’를 ‘이예요’로 쓰면 왜 틀릴까?

제280강 복수 표준어(7)

  • 승인 2017-05-16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제26항]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복수표준어 보기( )안과 밖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예)역성-들다(역성-하다)⟶ '편역-들다'는 비표준어임. / 연-달다(잇-달다) /
엿-가락(엿-가래) / 엿-기름(엿-길금) / 엿-반대기(엿-자박) / 오사리-잡놈(오색 -잡놈)⟶'오합-잡놈'은 비표준어임. / 옥수수(강냉이)⟶옥수수떡, 강냉이떡, 옥수 수묵, 강냉이묵, 옥수수밥, 강냉이밥, 옥수수튀김, 강냉이튀김. / 왕골-기직(왕골 -자리) / 외겹-실(외올-실, 홑-실)⟶ '홑겹 - 실, 올-실' 은 비표준어입니다.
외손-잡이(한손-잡이) / 욕심-꾸러기(욕심-쟁이) / 우레(천둥) / 우렛-소리, 천 둥-소리 / 우지(울-보) / 을러-대다(을러-메다) / 의심-스럽다, 의심-쩍다 /
이에요(이어요)⟶‘이예요’, ‘이여요’는 비표준어입니다. / 이틀-거리(당-고금)⟶ 학 질의 일종임 / 일일-이(하나-하나) / 일찌감치(일찌거니) / 입찬-말(입찬-소리) / 자리-옷(잠-옷) / 자물-쇠(자물-통) / 장가-가다(장가-들다)⟶ 서방-가다'는 비표 준어임. / 재롱-떨다(재롱-부리다 / 제-가끔(제-각기) / 좀-처럼(좀-체)⟶ '좀-체로, 좀-해선, 좀-해'는 비표준어임 / 줄-꾼(줄-잡이) / 중신(중매) / 짚-단(짚-뭇)

♣해설
1, 오사리잡놈⟶‘오사리’는 이른 철의 사리에 잡힌 새우를 가리키는 말인데 그 안에는 새우 아닌 잡것이 많이 섞여 있습니다. ‘오사리잡놈’이란 욕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로서, 새우를 제외한 온갖 지저분하고 쓸데없이 잡스러운 것들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즉, 온갖 지저분한 짓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이나 불량한 시정잡배들을 가리키는 상말입니다.

2, ‘이에요’를 ‘이예요’로 쓰면 왜 틀릴까요?
‘-에요'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쓰일 땐, ‘이+에요’가 됩니다.

‘러시아/이에요, 한국/이에요’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이예요’는 ‘이이에요’의 합친 말이라 ‘러시아이이에요’로 되기 때문에 못 합칩니다.

‘고양이/이에요 -> 고양이예요’의 경우는 다릅니다. ‘고양이’라는 단어가 이름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효문화 봉사자이에요’, ‘효문화 봉사자예요’로 사용해야 맞습니다.

3, ‘이어요’를 이여요‘ 로 사용하는 것도 위와 같은 이치입니다.
‘학생이예요’는 ‘학생이이에요’ 를 합친 말입니다. 그러므로 틀렸습니다. '학생이에요'가 맞고, ‘학생이예요’는 틀린 말입니다.

4, 왕골기직⟶왕골껍질을 짚에 싸서 엮은 자리

5, 줄꾼⟶(민속놀이에서)줄타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 표류 속…정부 통합 시·도 교육 지원 가시화
  2.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3. 대전 새학기 급식 정상화됐지만 파행 불씨 계속… 학비노조 "교육청과 교섭 일정 못정해"
  4.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5. 국제존타 32지구 3지역 대전 Ⅶ클럽,차세대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 수여
  1. 상급종합병원 지정 때 충남 서부·동부권 분리 검토…상급 추가지정 기회
  2. 공공기술 이전 기반 대덕특구 창업기업 '액스비스' 특구형 딥테크 혁신
  3.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4. [풍경소리] 할매
  5. [편집국에서] 청년이라 묶기엔 너무 다른 청년들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기공식이 11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됐다. 대전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총 1690억 원(국비 772억 원, 시비 918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8층, 3만 3528㎡ 면적에 스튜디오 5개 실과 특수영상 기업 입주 공간 80개 실, 교육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완공은 2028년 10월, 개관은 202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장, 임성환..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공직자 인재 선발의 허브 '국가채용센터'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에 맞춰 누리동(6-1생활권) 입지를 노크하고 있다. 국가채용센터는 여러 장소에 분산된 시험 출제와 채점, 면접, 역량평가, 개방형 직위 선발 등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될 인사혁신처의 핵심 업무시설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16년 세종시 이전을 거쳐 현재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11일 '국가채용센터 건립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기획예산처 재..

‘곧 D-500’ 충청 하계U대회,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에 촉각
‘곧 D-500’ 충청 하계U대회,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에 촉각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가 5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참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제적 불확실성이 지속 중인 가운데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섭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 준비를 위한 주요 추진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회 흥행은 북한이 참가하게 되면 결정적일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