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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입술자국
수영장으로 가는 차안에서 두 아가씨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 어제 전화 하니까 집에 안 들어왔다고 하던데?”
“당연하지, 데이트가 있었거든.”
“어머, 너 그럼…?”
“얘는 뭘 새삼스럽게…”
“어땠니? 화끈하던?”
외박한 아가씨가 뻐기는 듯한 투로 말했다.
“말도 마, 얼마나 열렬하던지… 내 온몸을 진하게 사랑해 주더라니까. 아마 아직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을 거야.”
친구가 호들갑을 떨면서 말했다.
“어머, 어머 얘, 그러면 수영할 때 몸에 남자 입술 자국 난 게 다 보일 거 아니니? 창피해서 어떻게 할려고 그래!”
외박한 아가씨가 태연히 말했다.
“걱정 마, 비키니 수영복으로도 다 가려지는 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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