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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아재개그] 바지 좀 내려봐
한 중년의 남자가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수술비로 1,000만원이 들더라도 젊게 보이기만 한다면 차라리 돈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수술을 했다.
그는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면서 물건을 파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남자: 이봐! 내가 지금 몇 살로 보이나?
점원: 한 35새 정도로 보이는데요!
남자: 정말 그렇게 보이나? 사실 난 50살이거든.
남자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 때 양념치킨집이 눈에 보였다.
그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치킨을 한 마리 사면서 점원에게 또 물어봤다.
남자: 아가씨, 내가 몇 살로 보이나요?
여자 점원: 글쎄요, 한 30살 정도 아닌가요?
남자: 하하하하, 사실 난 50살이거든!
여자 점원: 어머! 무척 젊게 보이신다.
남자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치킨 집을 나온 남자는 정류장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지나가기에 또 다시 물어봤다.
남자: 할머니, 제가 몇 살로 보이십니까?
할머니: 나는 87살이거든! 그런데 난 남자들 나이를 기가 막히게 잘 맞혀.
남자: 정말요? 헤헤 농담도……
할머니: 정말이야. 만약 내가 나이를 못 맞히면 내 전 재산을 자네에게 주지.
남자: 정말요?
할머니: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남자: 뭔데요?
할머니: 자네가 바지를 내리고 10분 정도 있으면 정확하게 맞힐 수 있지.
남자: 여기서요?
할머니: 저 앞에 빌딩이 보이나?(10층짜리 빌딩을 가리키며) 저게 내거야.
남자: 진짜 못 맞히면 전 재산을 주시는 거죠?
할머니: 물론이지.
빌딩에 욕심이 생긴 남자는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바지를 내리고 10분 동안 서 있었다.
10분이 지난 뒤……
할머니: 자네 올해 50살이지? 맞지?
남자: 헉! 어떻게 아셨어요?
할머니: 아까 치킨 집에서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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