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돕다'가 '도와서'로 바뀌는 이유는? '돕와서'는 왜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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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돕다'가 '도와서'로 바뀌는 이유는? '돕와서'는 왜 안될까?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45강 용언의 불규칙 활용

  • 승인 2017-12-15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게티
게티 이미지 뱅크
♣규칙 용언 (規則用言) 이란 활용을 할 때, 어간과 어미가 변화하거나 탈락, 축약 없이 규칙적인 형태로 결합하는 동사와 형용사를 말합니다.

예) '먹다'가 '먹어', '먹으니', '먹어서', '먹으면'과 같이 활용될 때 그 동사 '먹다'가 이에 해당합니다.





♣불규칙 활용이란 용언(동사, 형용사)이 활용할 때 어간 또는 어미가 불규칙하게 달라지는 것을 말하며, 동일한 조건에 놓인 용언들 중 특정 용언만이 변형을 겪는 다음의 세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첫째, 어간이 불규칙한 경우,



1, '짓-+-어>지어'('ㅅ'불규칙활용),

2, '묻-+-어>물어'('ㄷ'불규칙활용),

3, '돕-+-아>도와'('ㅂ'불규칙활용),

4, '흐르-+-어>흘러'('르'불규칙활용) 등이 있습니다.



둘째, 어미가 불규칙한 경우.

1, '이르(至)-+-어>이르러'('러'불규칙활용),

2, '하-+-어>하여'('여'불규칙활용),

3, '가-+-어라>가거라'('거라'불규칙활용),

4,'오-+-어라>오너라'('너라'불규칙활용) 등이 있습니다.



셋째, 어간과 어미가 모두 불규칙한 경우

1, '파랗-+-아서>파래서' (어간의 'ㅎ'탈락), '-아서〉-애서'('ㅎ'불규칙활용)이 이에 속합니다..

2, 파랗다, 노랗다, 하얗다 빨갛다 등은 모두 'ㅎ'불규칙활용입니다.



♣불규칙 용언에 대한 보충 설명

어떤 단어가 '곱다, 고우니, 고와서'처럼 활용될 때, 'ㅂ'이 '오'나 '우'로 변하는 경우, 이를 'ㅂ'불규칙이라 합니다. 따라서 'ㅂ불규칙 활용'은, 어간 끝소리 'ㅂ'이 'ㅗ/ㅜ'로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곱다' '돕다'등이 '고와서' '도와서'등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이 시 한번 감상해 보세요.



대 화

송진서

파도가 나를 넘본다 / 추억을 버릴거냐고

모래알 모여 나를 잡아끈다 / 연민을 묻을 거냐고

나뭇잎 하나 하늘에 뜨더니 / 집시의 신세가 이렇다고

나를 일깨운다.

대전 문인 총연합회 회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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