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택시운전사’ 흥행 계보 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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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택시운전사’ 흥행 계보 이을 수 있을까

  • 승인 2017-12-19 14:15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1987 포스터2
(사진=영화 '1987' 포스터)

지난 8월에 개봉했던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뒤를 이어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되새겨주는 영화가 등장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있었던 ‘6월 항쟁’의 이야기를 담음으로써 또 한 번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주기 위해 나선다.

‘1987’은 1987년 1월 당시 22세 대학생이었던 고(故) 박종철 열사가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역사가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현대사라는 것에 있어서 ‘1987’은 ‘택시운전사’와 비교선상에 놓이지 않을 수 없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을 다룬 영화로 스크린의 안과 밖에서 큰 영향을 미치며 5월 민주화항쟁의 아픔과 진실을 널리 알렸던 뜻깊은 작품이다. 그에 힘입어 2017년 개봉한 영화 중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택시운전사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1980년 광주의 비극적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펜터를 광주에 데려다 준 용감한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택시운전사’. 이 영화는 단순히 현대사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것만 아니라 평범한 소시민인 택시운전사라는 제 3자의 시선을 통해 광주의 참상을 객관적으로 담았다.

하지만 영화 ‘1987’은 ‘택시운전사’와는 조금 다른 접근법을 가진다. 영화 속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용기 있는 선택을 하게 되고, 그들의 행동이 연쇄적으로 맞물리는 형태로 극이 진행된다. 때문에 ‘1987’은 특정 한 인물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87’은 역사를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때문에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이한열 열사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의 과정들을 꼼꼼하게 그려내며 그 당시의 사람들의 감정 변화를 빈틈없이 담아내며 그 완성도를 높였다.

온 국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소리쳤던 그 때의 함성을 담은 영화 ‘1987’. 과연 대중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며 ‘택시운전사’의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권력에 맞선 사람들의 뜨거운 용기를 그린 영화 ‘1987’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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