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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의 후기가 재조명됐다.
제788회 로또 1등 당첨자는 로또 당첨 후기 게시판에 “밀려 쓴 번호가 1등 번호”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당첨자는 “로또를 사러 가서 로또리치에서 받은 번호 10개를 적었는데 뭔가 이상했다. 한 줄씩 확인해 보니 번호를 헷갈려서 앞에 적은 번호를 후반에 또 한번 적었더라”라며 “깔끔하게 1만 원으로 떨어지면 좋은데 어설프게 1조합이 남아버렸으니 설마 이거 하나가 뭐 되겠나 싶었다. 그래도 찜찜해서 종이 새것 한 장을 꺼내다가 마지막 10번째 번호를 적고 나머지 4줄을 반자동으로 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마지막에 버리려고 했다가 산 10번째 번호가 로또 10번째 번호가 1등 번호였다. 만약 제가 중복으로 적은 걸 발견 못 했더라면, 귀찮아서 번호 한 줄 버리는 셈 치고 그냥 샀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낡은 집에 전세로 집사람과 회사원 대학생인 딸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제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나이인데 예전에 사업 실패하고 쌓인 빚을 갚느라 변변히 월급 다 못 갖다 줬고, 낡은 집에서도 이사하고 싶지만 제가 여건이 안 되니 가장으로서 늘 미안했다. 그래도 묵묵히 잘 될 거라며 기다려준데 고마운 마음뿐인데 정말 꿈같고 우리 가족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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