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옌장과 젠장, 오비다와 우비다… 잊혀져가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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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옌장과 젠장, 오비다와 우비다… 잊혀져가는 우리말

제367강 아름다운 우리말을 아시나요?

  • 승인 2018-05-18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우리말이 자꾸 없어지고 있어요. 길거리 간판에 쓰인 글자나 아파트, 연립주택, 심지어는 모꼬지('동아리'의 우리말)까지도 알 수 없는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고, tv방송에서 조차 외국어를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언어학자의 말에 의하면 한국어가 21세기 안에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상품이나 건물 이름들이 영어로 표기 되어가고 인터넷을 통한 언어 전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最高?最古))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고유어를 살려 쓴 좋은 시가 있으면 이 난을 통해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1, 옌장과 젠장

옌장: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할 때 내는 소리.

예) ① 옌장, 되는 일이 하나도 없군.

② 그 돈으로 방이라도 한 칸 장만해 보려고 했더니, 옌장.

젠장: ('젠장할 것', '젠장 맞을', '젠장 칠' 따위로 쓰여) 뜻에 맞지 않아 불평스러울 때 상없이 독백으로 쓰는 말.

예) ① 젠장, 오늘도 허탕이군.

② 젠장, 새파랗게 젊은 나보고 아저씨라니.

◆'옌장' 과 '젠장' 모두 표준말입니다. 화날 때 혼자 중얼거리는 말이지요.

2, 오비다와 우비다. 호비다와 후비다.

오비다: (사람이 구멍이나 틈의 속을) 날카로운 끝으로 좁게 갉아 내다.

예) ① 새끼손가락으로 귓구멍을 오비다.(오벼내다)

② 칼로 사과의 상한 곳을 오벼 내다.

우비다: '오비다' 보다 큰말. '호비다, 후비다'는 비슷한 말입니다.

◆역시 '오비다', '우비다', '호비다', '후비다' 모두 표준말입니다.

3, 바구니짜리: 바구니를 끼고 반찬거리 따위를 사러 다니는 부녀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

지금은 바구니 들고 시장에 가는 분들이 없습니다. 비닐봉투가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닐 봉투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구요?

◇정부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논의했어요. 그래서 대형마트나 ·슈퍼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고 2022년까지 비닐 사용량을 지금보다 각각 35%씩 줄이기로 했습니다. 아시죠? 지금 우리나라 어느 대형마트나 백화점엘 가도 비닐봉투를 공짜로 주지 않고 30원을 내야 된다는 것.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 이 시 감상해 보세요

그때 행복

조남명/ 시인

나 한테도

행복한 날 오겠지



쉬는 것도 잊고

정신없이 일만하며

고대하며 기다렸지.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

어느 날 되돌아보니



그게 행복이었어

그때가

-조남명 시집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에서- 오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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