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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외동읍 모하리 일대. |
경주시가 전면 재검토하는 도시계획재정비사업은 지난 2015년 입안해 경주시 외동읍 모하리 일대 아파트 단지 인근의 도로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안이 포함돼 있다.
경주시는 5년마다 실시하는 도시계획재정비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경주 외동읍 모화리 일대에 부동산 투기꾼들이 매입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경주시가 지난 2015년과 2016년 도시계획재정비 용역을 의뢰하면서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일대가 준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입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경주시에 접수된 제보 내용을 보면 A씨 등은 경주시 외동읍 모하리 209번지와 209-4번지 준 주거지역 땅(사진) 6412㎡(약 1940평)를 2015년에 3.3㎡당 304만원 정도인 59억원에 매입해 도시계획 입안(立案)정보를 사전에 알고 매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지난 5과 6월에 걸쳐 경주 A신문, B인터넷신문 등 지역 언론에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 땅의 시가는 3년 전 A씨가 매입당시 보다 매입 금액의 2배가 넘는 3.3㎡당 600~700만원 정도로 거래가격을 매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주시의 2018년 도시계획재정비 계획이 결정돼 이 지역이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 시세는 매입 금액의 4~5 배인 평당 가격이 수천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의 도시계획재정비 사업이 결정돼도 문화재청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경북도의 도시계획변경결정 등 여러 가지 거쳐야할 과정이 남아 있다.
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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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