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결과 499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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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반출문화재 실태조사 결과 499점 확인

실태조사단 보고회... 1차 조사결과 발표
일본, 중국 등 6개국 236건, 449점 확인

  • 승인 2018-12-12 17:08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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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단장 김연)이 12일 오전 도의회에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단장 김연·이하 실태조사단)은 12일 오전 도의회에서 '2018 충남도 반출문화재 실태조사단 보고회'를 열고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단이 6개월 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백제시대 유물중 국외에 반출된 문화재는 일본,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 6개국 449점이다. 이 중에는 일제강점기 가루베와 오구라가 수집해 간 유물 일부가 포함됐으며, 부여 부소산 고분 등에서 출토한 '금동병, 금귀걸이'도 있었다. 조사단은 향후 백제시대에서 고려, 조선시대로 확대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태조사단은 최근 국외 문화재가 환수된 사례 중에 과거 도난 당한 문화재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회수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화재청에 등록된 충남·세종·대전 지역 문화재 중 54건 1521점이 도난 당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 중에는 서산 개심사 '관경변상도'와 문수사 '금동아미타불좌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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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외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단장 김연)이 12일 오전 도의회에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내포=김흥수 기자
실태조사단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백제 유물 수집가인 가루베 컬렉션의 심층적인 조사를 위해 기초자료 중심으로 조사했다"며 "일본 각지에 흩어진 유물 출처조사는 여러 제약으로 인해 다음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 단장은 "6개월간 조사를 해보니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최소 3년 정도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실태조사단은 국내·외에 부당하게 반출된 문화재의 환수하기 위해 ▲부여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서산 고려 부석사금동관음상 ▲보원사 철불좌상 ▲반가사유상의 귀환을 추진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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