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두껍다와 두텁다, 두드리다와 두들기다… 미묘한 차이는?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두껍다와 두텁다, 두드리다와 두들기다… 미묘한 차이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 398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8-12-21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일군/일꾼(0), 빛깔/빛깔(0), 뒷굼치/뒤꿈치(0), 겸연쩍다/겸연쩍다(0)

1988년 1월19일에 새로 개정된 한글 맞춤법 규정안 54항에 "일꾼"에서 "꾼"은 어떤 일을 직업적,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접미사입니다. 이러한 접미사는 종래에는 "군(나뭇군)"과 "꾼(심부름꾼)" 등으로 쓰여 많이 혼동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된소리로"로 통일하여 '일꾼', '빛깔', '뒤꿈치', '겸연쩍다' 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2, 솟적새(X)/소쩍새(0), 꺼꾸로(×)/거꾸로(0), 굳굳하게(×)/꿋꿋하게, 쏘주(×)/ 소주(0)

3, '두껍다'와 '두텁다'

1) 두껍다-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는 뜻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표현 할 때 씁니다.

예) 두꺼운 이불/두꺼운 책/추워서 옷을 두껍게 입었다.

2) 두텁다-"신의, 믿음,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는 뜻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씁니다.

예) 두터운 은혜/친분이 두텁다/정이 두텁다

4, 두드리다/ 두들기다

둘 다 맞는 표준말입니다. 그러나 뜻은 차이가 있습니다.

1) 두드리다- 소리가 나도록 잇따라 치거나 때리다.

2) 두들기다- 소리가 나도록 잇따라 세게 치거나 때리다. / 마구 때리거나 큰 타격을 주다. / 크게 감동을 주거나 격동시키다.

예) 바가지를 두드려서는 깨지지 않습니다. 세게 두들겨야 깨지는 것입니다.

5, 닻 / 돛

1) 닻- 배를 정박 시킬 때 사용하는 도구로 줄에 매어 물 밑바닥으로 가라앉히는, 갈고리가 달린 기구.

예) 닻을 내렸다.

2) '돛'은 바람을 이용하여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도구로 기둥에 매어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있도록 만든 넓은 천.

예) 돛 단 배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450
게티 이미지 뱅크
♣재미있는 시 감상

손녀와 함께

최성자/ 시인

너희들이 날 즐겁게 하는구나

날마다 크는 너희들을 보면

내 꿈도 자꾸 커지고

마음은 날마다 아이가 되는구나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내 보물들이

내 품에 안겨 금구슬 은구슬이 되고

옛 이야기에 좋아라 반짝이는 눈동자

별이 되어 꿈을 꾸네

-오늘의 문학사 발행 '아름다운 거짓말'에서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