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봉오리와 봉우리, 망울과 멍울… 우리말의 섬세한 표현력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봉오리와 봉우리, 망울과 멍울… 우리말의 섬세한 표현력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414강 틀리기 쉬운 우리말

  • 승인 2019-04-1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봉오리
게티 이미지 뱅크
♣일상생활에서, 또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헛갈리(헷갈리)는 우리말 때문에 고심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그래서 '한말글 사랑 한밭 모임'에서는 중부권 최고 언론인 '중도일보'와 손잡고 우리말 지키기와 바른말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봉오리'와 '봉우리'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봉오리'와 '봉우리'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쓰임이 다르지요.

'봉오리'에 대하여-'아직 피지는 않고 망울만 맺혀 있는 꽃'이란 뜻으로 '꽃봉오리'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봉우리'에 대하여-'봉우리'는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으로 '산봉우리'를 말할 때 사용됩니다.

즉, '봉오리'는 작은 물체에 '봉우리'는 큰 물체에 사용됩니다.

2, '망울'과 '멍울'에 대하여 알아볼까요?

'망울'에 대하여-

(1) 우유나 풀 따위의 속에 작고 동그랗게 뭉쳐 굳어진 덩이를 말합니다..

예) 방금 쑨 풀에 망울이 져 있었다.

(2) 아직 피지 않은 어린 꽃봉오리를 뜻하기도 하지요.

예) 정림동 벚꽃 축제에 가 봤더니 날씨 탓인지 벚꽃이 망울(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3) 눈알 앞쪽의 두두룩한 곳. 곧 눈동자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예) 눈망울, 꽃망울

'멍울'에 대하여

(1) 림프샘이나 몸 안의 조직에 병적으로 생기는 둥근 뭉치.

예) 목덜미에 멍울이 생기더니 점점 커져서 걱정이다.

(2) 어떤 충격 등의 이유로 생긴 마음의 상처나 고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 어느 날 불쑥 가출한 형 때문에 어머니의 가슴에는 멍울이 맺혀 있다.

(3) 우유나 풀 따위의 속에 서로 뭉쳐져서 작고 둥글게 엉기어 굳은 덩이.(망울보다 큰말)

예) 멍울이 풀어지게 밀가루를 잘 개어라.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재미있는 시 감상



울타리

김문수/ 시인





여기 넘으면

절대 안 돼



그래.

나도 마찬가지



너도 여기에

절대 넘어오지 마



서로 얼굴만

쳐다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열어주는 인심.

(문학사랑 협의회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2. [주말날씨] 충청권 강추위 계속… 때때로 눈비도
  3. 김태흠 "이 대통령, 행정통합 재정배분 확대 환영"
  4. "종속적 지방분권"… 국힘 충남도의회 의원, 정부 통합자치단체 지원 방안 비판
  5. [교단만필] 변화하는 교실, 변하지 않는 가치 '성장’
  1. 사각지대 있는 충남교육 정책 다 잡는다… 도의회 3년마다 정책 효과성 검증
  2. 충남도, 무역수지 전국 1위
  3. 목원대, 24시간 단편 만화 제작 해커톤 ‘툰-나잇’ 행사 개최
  4. 건양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임상 실무’ 집중 교육
  5. 국민의힘 대전시당 "민주당 공천 뇌물 쌍특검 수용하라"

헤드라인 뉴스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청사 위치와 명칭 등 예민한 주도권 갈등을 벌이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대전과 충남도 관련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인 건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으로 시작되는 주도권 갈등 때문이었다.광주와 전남은 1995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갈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도 조..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지역대 발전 논의를 위한 지·산·학·연 정책포럼이 충남대에서 열린다. 충남대는 1월 26일 오후 2시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대전RISE센터와 중도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