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펀치]내년 4월 총선, C벨트의 중심에선 '충청' 건곤일척 싸움 될 듯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치펀치]내년 4월 총선, C벨트의 중심에선 '충청' 건곤일척 싸움 될 듯

민주당, 이해찬 대표-박병석-양승조 라인 가동 될 듯
한국당, 정용기-이명수-정우택 역할론 속 이완구 전 총리 출마지 '관심"

  • 승인 2019-07-19 08:23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5당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충청-강원-호남-강원을 잇는 이른바 'C 벨트' 공략을 놓고 건곤일척의 싸움을 벌일 태세다.

두 정당은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크게 늘려주는 등 새로운 '인재' 발굴에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다.



'C 자형' 벨트 구축의 중심에 있는 충청은 지난 20대에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지역 정당이 없는 선거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승리의 기운을 발판으로 기초단체장의 교체가 있었던 대전 중구, 대전 동구, 대전 대덕구, 공주 부여 청양, 서산· 태안 등에서 필승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겸하는 이해찬 당 대표(세종)가 전체적인 충청 선거 구도를 디자인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대전에선 6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충남은 천안에서만 4선에 이어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양승조 충남지사의 역할론이 주목 받고 있다.

한국당은 정책위 의장을 맡은 정용기 의원(재선, 대전 대덕)과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3선, 충남 아산갑), 5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대전, 충남, 충북에서 각각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재개를 선언한 이완구 전 총리가 어느 지역에 출마할지도 큰 관심사다.

이 전 총리는 자신의 총선 승리는 의미가 없다며 최소한 4명 이상의 동반 당선을 이끌 지역으로 출마를 검토 중이다.

바른미래당은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 출신 간의 '분당열차' 출발 시간이 언제 정해지느냐에 따라 출마 후보군이 드러날 전망이나 지역구 의원이 없는 충청권에선 큰 힘을 쓰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여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이은 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한국당 등 보수 야권은 설욕을 위한 특단의 비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을 선거"라며 "충청 석권이 곧 전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여야 간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5.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1.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2.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3.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4.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