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858)]'신문은 팩트로 말한다'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858)]'신문은 팩트로 말한다'

  • 승인 2020-03-24 16:05
  • 신문게재 2020-03-24 22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염홍철 아침단상
염홍철 한남대 석좌교수
'신문교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문을 교재로 활용하거나 신문에 관한 내용을 가르치는 교육을 말합니다.

지금도 그렇겠지만, 저희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 국어 선생님은 신문의 사설을 읽는 숙제를 내셨습니다.

그것은 신문 사설을 통해 품격 있는 문장과 언어, 그리고 정확한 맞춤법을 배우라는 의미였지요. 어느 신문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독자들과 얽힌 사연을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회고가 있었는데, 생전에 정 회장은 "나는 '신문대학'을 나왔소"라고 말하면서 "신문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고 하셨답니다.

늘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부터 꼼꼼히 정독하시는 게 첫 번째 일과였고, 자손들에게도 "신문에서 세상을 배우라"는 훈계를 했다지요.

세계 최고 갑부 중 한 사람인 워런 버핏은 남들보다 먼저 신문(월스트리트 저널)을 보기 위해 지역 배급소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합니다.

출근하면 온 종일 책과 자료를 읽었지만 신문을 빼지 않고 정독하였다지요. 그러면서 "책과 신문을 가까이 해야 부자의 길로 들어 설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대전 지역의 어느 기업인도 사무실에서 상당 시간을 신문을 정독하는데 할애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분도 신문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장을 예측 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신문은 지금도 고교생에게 신문 사설이나 기사를 통해 문장뿐만 아니라 '옳은게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고, '공정한 시장' 작동을 위한 비판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겠지요? 오직 '팩트로 말한다'는 '신문의 정신'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남대 석좌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3.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4.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5. 닻 올린 유성 장대 A구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
  1.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2.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3.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4.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5.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집권 여당이 주도하는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데다 새 연합의회도 16명 중 13명이 같은당 소속으로 꾸려지면서 이재명 정부와 충청권이 '원팀'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마련됐다는 기대다.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오는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첫 회기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충청광역연합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제2대 의회는 민주당이 과반을..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불리는 한국새빛가속기(오창 방사광가속기·조감도)가 27일 충북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착공했다. 신약 개발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핵심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지름 800m 원형의 한국새빛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 1643억원을 투입해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 시설을 2029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미터의 염색체 그리고 나노미터의 분자보다 작은 가장 가벼운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전국 최대 수준의 공실률, 이로 인한 정주 여건 악화와 만족도 저하 우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와 정책 이행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고, 부서 간 벽을 허문 기구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 뒤 현실화까지 동력을 끌어가겠다는 취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종지역 일반상가 공실률은 2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