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 올해부터 유료화 전환

  • 스포츠
  • 스포츠종합

대전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 올해부터 유료화 전환

이용객 안전과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위한 선택
카약·스탠딩보트·용선 등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 3000원
동력보트(무빙보트) 시간당 3만 원

  • 승인 2020-03-25 15:37
  • 신문게재 2020-03-26 1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AW1A2219 (1)
도심 속 수상레저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이 올해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이용객의 안전과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갑천 체험장은 엑스포대교와 둔산대교 사이에 있는 수상체험장은 수목원 등과 연계된 천혜의 명소이자, 대전 시민 힐링의 장소로 꼽힌다.

지난 2012년 개장 후 2019년까지 30만 명가량이 갑천에서 이색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겼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년 3만여 명의 시민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매달 5000여 명이 찾아 개장 후 역대 최다 이용객을 맞았다.

AW1A2404
개장 첫해 2만5822명이 수상스포츠체험을 했고, 2013년 4만260명, 2014년 3만4590명, 2015년 4만2573명, 2016년 3만9500명, 2017년 3만8575명, 2018년 3만74명 등이 찾았다.

대전시체육회는 최근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위탁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 1일 개장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잠정 연기했다.

본격 유료화를 앞둔 상황에서 개장이 미뤄지면서 그동안 미비점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이용자들의 원활한 수상체험을 위해 무료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각종 수상기구의 노후화와 파손에 따른 수선, 안전시설 보강 등을 위해 올해부터 유료화를 시행한다.

비용이 계속 발생하면서 이용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타시도 대부분의 수상스포츠 시설의 유료화 운영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대전시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를 개정했다.

사본 -갑천사진 (1)
이용료로 카약, 스탠딩보트, 용선, 페달보트는 1회(1시간 기준) 성인 5000원, 청소년·군인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새롭게 도입될 동력보트(무빙보트)는 시간당 3만 원으로 책정했다.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 관계자는 "유료화에 따른 홍보를 지난해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향후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즐길거리와 볼거리 제공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갑천 수상스포츠체험장은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산시 관계자들이 대전을 방문 갑천 체험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울산의 생태하천인 태화강에 수상스포츠 체험교실 등 운영을 위해 시설과 운영시스템 전반을 눈으로 직접보고 갈 정도였다.

갑천페스티벌2
당시 수상스포츠체험장을 담당한 김순예 팀장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전국 최고 수상레저스포츠 명소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사람이 체험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과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순예 팀장은 지난해 지역 향토기업인 계룡건설의 후원을 받아 '2019 갑천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생활체육 부분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 19 확산방지 대응 차원에서 시상은 연기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