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인] 최고 자치분권 도시실현 나선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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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인] 최고 자치분권 도시실현 나선 유성구

■'다함께 더 좋은 유성 만들기' 정용래 구청장 공약 점검
6개 분야 중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분권 도시실현' 현황
7개 사업중 5개 이행률 50% 이상… 3개는 40% 머물러

  • 승인 2020-05-18 15:31
  • 신문게재 2020-05-19 10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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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참여한 '노은핵인史'가 태극기 도시락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성구제공
오는 7월이면 민선7기 유성구 출범 실질적 3년 차를 맞는다. 어느덧 임기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 셈인데,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구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에 대해 당초 로드맵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을 통해 알려야 할 필요성도 있다. 정용래 구청장의 공약은 총 6개 분야로 이뤄졌다. 중도일보는 기획 시리즈를 통해 정용래 구청장의 공약 진행도와 현행 사항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다함께 더 좋은 유성 만들기' 정용래 유성구청장 공약 점검] -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분권 도시실현



민선7기 공약 중 하나는 바로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중심 되는 자치분권 도시실현'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더 좋은 유성을 위해 주민 중심의 진정한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 35만 유성구민의 주인의식과 참여감으로 다 함께 더 좋은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실천의지가 함축된 셈이다. 이에 모두 7개의 사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지역공동체지원센터 건립



정용래 구청장은 마을공동체와 소통강화 및 활성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중간 지원조직인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이행률은 50%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됐으며, 어은로51번길 41에 설립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 공동체 활동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되며, 마을조사, 네트워킹, 컨설팅, 주민교육, 공모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4월 센터 설계용역 추진이 마무리 돼 이달 중 운영 소요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7월까지 센터 민간위탁 법인(단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축공사 추진 및 준공은 오는 10월께로 예상하고 있다.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지난해부터 유성구는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공약 이행률은 70%다.

이는 주민소통과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마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주민주도·참여형 공간 조성을 추진하며, 모두 5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마을커뮤니티 공간은 청년고리(어은동), 이랑(전민동), 꿈샘(원신흥동)으로 총 3곳이다. 4번째 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신성동 마을커뮤니티공간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앞서 4월부터 공간 조성 공사가 추진 중이다. 개소는 8월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주민참여플랫폼 구성

주민의 정책과정 참여 확대를 통한 더 좋은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한 '주민참여플랫폼' 구성도 순항 중이다. 플랫폼 구성에 대한 이행률은 70%다.

당초 해당 공약은 주민참여플랫폼 구성 및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이었다. 하지만 공약사업 추진 혼선 방지를 위해 분리 추진 중이다.

주민참여 플랫폼은 정책 서비스의 수요자였던 주민의 역할을 모든 정책 수립과정에 적극 참여하게 해 주민의 의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추후 유성구는 주민참여 플랫폼 2단계를 5월부터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주민참여 분소플랫폼을 지정·운영(동별 여건에 따라 순차적 지정)하고,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설치(하반기)에 따른 플랫폼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 1월부터 주민참여 플랫폼 정착을 위해 3단계를 추진한다. 주민참여 분소플랫폼(공유공간) 확대 조성·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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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민동에서 진행된 예산학교 모습. 유성구제공
▲주민참여예산제 개선

자치분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토론과 숙의 과정이 강화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 개선도 진행 중이다. 예산제 개선 공약의 이행률은 70%다.

이는 주민 참여수준 및 권한을 강화하고 주민참여 활동 지원 등을 돕기 위해서다.

해당 사업은 연중 진행되며 사업공모 등에 의한 주민참여(제안공모, 주민총회 개최 등), 예산과정의 주민참여(예산편성, 사업집행, 사업평가 참여), 주민참여예산기구 운영(참여예산 구민위원회 및 동 지역회의 등), 주민 예산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공모 등 주민제안 사업으로 추진되는 총 사업비는 27억 원 규모다. 향후 공모 외 주민참여 예산 관리 및 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하며, 예산교육 또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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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2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 마을축제 평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유성구제공
▲동별 마을축제준비위원회 상설화

자치분권 도시실현을 위해 동별 마을축제준비위원회 상설화 공약은 100%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축제의 전문성 및 마을축제 역량강화를 위해 상설화된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축제준비위원회의 상설화를 통한 축제 전문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주도하에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특색 있는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

이에 지난해 5월 동별 마을축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6월 마을축제 준비위원회 상설화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동별 마을축제가 개최되고 11개 동 전체 자체 평가회도 진행됐다.

올해도 주민주도 동 마을축제 사업계획이 앞서 3월 수립됐으며 오는 8월부터 마을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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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래 유성구청장이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청소년·어르신을 위한 세대공감프로그램 운영

공약명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그램은 청소년과 어르신이 서로를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운영해 계층 간 화합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40%다.

지난해 10월 세대공감 동아리 등의 활동이 진행돼 12월 결과보고회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1월 세대공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이 수립된 이후 진전이 없는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추진 계획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성구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중심 홀몸어르신 돌봄 네트워크 구성·지원

유성구는 지역사회 중심 돌봄 네트워크를 구성해 체계적인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독거 어르신 지역사회 정착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공약 사업은 현재 40% 이행률 나타내고 있으며, 당초 독거노인 공동생활 그룹홈 조성이었으나, 그룹홈 조성은 거주노인 갈등요소 내포 및 사업실효성 저조 예상됨에 따라 분과토론회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지원방안으로 변경 추진하고 있다.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잠동(주민센터 및 건강나눔센터 인근 다가구 밀집지역)에서 돌봄네트워크 구성 및 개별욕구 맞춤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5월 돌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독거노인 주거환경 '홈케어' 사업 추진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안전 안전서비스 장비 설치(AI스피커 등)도 5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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