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구 7만 넘은 불당동 분동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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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인구 7만 넘은 불당동 분동 검토

  • 승인 2020-06-15 14:08
  • 수정 2021-05-03 18:29
  • 신문게재 2020-06-16 12면
  • 박지현 기자박지현 기자
천안시가 인구 7만명이 넘은 불당동의 분동(分洞)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불동당의 총인구수가 7만31명(주민등록 인구 6만9350명·등록 외국인 인구 68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10월 백석동에서 분동 된 불당동은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불당신도시에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조성되면서 해마다 인구가 늘고 있다.

불당동의 인구는 2013년 2만 3524명에서 불당신도시 공동주택 입주 시기였던 2017년 5만1396명, 2018년 6만4492명, 지난해 6만790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금호어울림 230세대, 시티프라디움 4차 630세대가 입주 중인 데다 오피스텔 838실이 조성 중이어서 불당동의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로 불당동행정복지센터 1일 평균 창구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은 550~600명에 육박해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선 번호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하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불당동이 처리한 각종 민원은 18만5173건이며 올해 5월 말까지는 9만257건에 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민원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부족한 주차 면수로 인한 주차장 이용 등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분동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민선 7기 제8대 천안시장으로 취임한 박상돈 시장도 불당동 분동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시장은 "늘어나는 인구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기반 인프라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공서나 도서관 등 기반인프라는 원불당에 몰려있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도 불당동의 분동을 검토하고 있다. 분동 시기, 분동 시 행정구역 분리 기준 등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불당동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민원인이 증가함에 따라 각종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해 주차 면수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분동 요건이 있었지만, 현재는 지자체에 판단에 맡기고 있어 인구 7만이 넘은 불당동의 분동을 검토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분동 시기, 분동 시 행정구역 분리 기준 등 구체적인 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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