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현산과 손잡은 대전 동구 대동 4·8,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현대·현산과 손잡은 대전 동구 대동 4·8,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시공능력평가 10위 권 내 '현대사업단' 시공사 선정
확정공사비, 우수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 표심 자극
"현대사업단, 브랜드 파워와 시공능력 갖춰 기대 커"

  • 승인 2020-08-11 15:3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동48조감도
대동 4.8구역 조감도.
최근 대전 동구 대동 4·8구역 재개발 조합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인 '현대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공사로 선정한 두 건설사 모두 '시공능력평가' 10위 권 내의 건설사로, 브랜드 파워는 물론 시공 능력까지 두루 갖춘 건설사들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대전역세권 개발, 주변 정비사업 순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미래 가치에 대한 주민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대동 4·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석경남)은 지난달 18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HDC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현대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시 코로나19 사태로 대의원회와 총회를 연기하는 등 사업 지연이 발생했고, 특히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가 대전지방법원에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도 컸었다. 하지만 조합의 철저한 방역 대책 준비와 가처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시공사 선정이 이뤄졌다.

이날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현대사업단은 특화 설계와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사업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끌어냈다.

현대사업단이 제시한 사업조건을 살펴보면 착공기준일(2023년 12월)과 실착공 후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없음, 지질여건,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등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 없음 등의 확정 공사비 등이다.

또 현대의 신용 보강을 통한 저금리 사업비 대출, 정비기반시설 공사비 현대 부담 등 우수한 사업조건, 두 개로 나누어진 단지를 브릿지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동선 계획, 세라믹 판넬, 커튼월룩 등이 적용된 입면 디자인 등 다양한 특화계획도 선보였다.

다양한 조합원 특별제공품목도 제시했다.

발코니 확장과 샤시, 콤비형 냉동/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드럼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의료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3구 하이브리드 쿡탑, 65인치 LED TV, 전동빨래건조대, 침실 붙박이장,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3곳, 주방 액정 TV, 거실 아트월, 거실 터치스크린 월패드 등이다.

주관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전의 명품 주거공간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 4·8구역은 입지로 주목받는 구역이다.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과 가깝고 대전역과 대전 IC 접근도 쉬운 편이며 광역교통망과 트램, 버스노선 등도 갖춰 교통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또 대동초, 자양초, 충남중, 우송중·고, 한밭여중, 대전여고, 우송대 등의 학군도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교육·교통·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데다,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고 여기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경남 조합장은 "781명의 조합원과의 소통을 중시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사업 추진을 통해 조합원 사이의 이견을 최대한 좁히고, 이를 통해 갈등 없이 '바르고, 빠르고, 가치 있게' 재개발사업을 성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 4·8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전시 동구 대동 405의 7 일원 13만7794㎡에, 용적률 229.72%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규모의 아파트 235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면적별로는 38㎡ 143가구, 59㎡ 605가구, 75㎡ 476가구, 84㎡ 850가구, 97㎡ 217가구, 115㎡ 57가구, 144㎡ 9가구 등이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5.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