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기초연 IBS 소속으로… 내년 하반기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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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기초연 IBS 소속으로… 내년 하반기 출범 예정

설립 방식 이견 끝에 IBS 산하로 가닥… 내년 예산 확보 절차 중

  • 승인 2020-08-25 17:34
  • 신문게재 2020-08-26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전경 (2)
정부가 추진 중인 (가칭)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기초과학연구원(IBS) 내 설립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연구 시설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이하 바이러스기초연)를 IBS 내 설립하는 것으로 예산 확보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 달 3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 최종 결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가 차원의 바이러스 기초 연구를 위해 설립되는 바이러스기초연은 그동안 설립 방식을 놓고 여러 의견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과기정출연법) 개정을 통해 독립된 출연연으로 설립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과기계 일각에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앞서 이달 초 이상민 의원실 주최 토론회에서 노도영 IBS 원장은 IBS의 설립 목적과 바이러스기초연의 방향이 같고 우수한 연구진과 해외 네트워크 교류 등 IBS의 강점 등을 설파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가 최종적으로 IBS 내 설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연구시설 등 앞으로 논의해야 할 부분은 남았다. 대표적으로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생물안전(Biosafety Level·BLl) 3등급 연구시설이 필요한데 IBS 바이러스기초연에 별도 시설을 구축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자체 연구시설을 구축하지 않는 경우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나 한국화학연구원 등의 시설을 이용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IBS 관계자는 "국가 전략분야인 바이러스에 대해 IBS가 세계 수준의 연구그룹을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시설 구축에 강점이 있는 바 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 기초연구를 주도할 뛰어난 연구그룹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디테일한 부분에서 논의해야 할 사항이 남아 있어 현재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연구노조)는 앞서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바이러스기초연을 설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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