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970)] 인도의 세계적인 생태운동가의 경고

  • 오피니언
  •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의 아침단상 (970)] 인도의 세계적인 생태운동가의 경고

  • 승인 2020-09-01 13:02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2020042101010011849
인도 태생으로 캐나다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반다나 시바는 과학자이자 농부이며 사상가이기도 합니다. 그는 생태중심의 대안적 삶을 제시하는 '지구 민주주의' 개념을 태동시켰지요.

재미 저널리스트 안희경 씨는 코로나19 이후 그와 인터뷰를 했는데, 코로나 이후의 인류의 미래에 대한 많은 시사점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이러스는 적이 아니고, 죽일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는 결과만을 만드는데, 타인이 없으면 나도 살아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라고 권고하지요.

그가 정의하는 '지구 민주주의'는 첫째, 우리가 지구의 일부분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꿀벌이나 지렁이에게도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생태를 말살하는 탐욕의 경제로부터 생명을 지속하는 경제로 옮겨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둘째는 살림 민주주의인데, 이는 모든 생명 공동체를 바탕으로 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이나 흡입하는 공기의 질을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셋째는 삶의 문화입니다. 그는 정치학자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 개념을 비판하면서, 지금 코로나19 시대에서 '증오'가 퍼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두려움의 문화야말로 가장 거대한 바이러스라고 규정하지요.

반다나 시바는 코로나19는 역설적으로 갠지스 강에 돌고래가 올라오고 코끼리가 목욕을 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장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자. 전쟁을 계승하는 화학품들과 결연하자. 자연은 한 계절만으로도 스스로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여전히 이웃과 함께, 자연과 함께 공존을 모색해야 안녕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한밭대 명예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경주의 대표 관광지 '금장대'
  3.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4.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5. 닻 올린 유성 장대 A구역, 조합설립인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 진행
  1.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2.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3.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4.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5.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충청권 행정통합 다시 군불…새 충청광역연합의회 30일 첫발

집권 여당이 주도하는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 출범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데다 새 연합의회도 16명 중 13명이 같은당 소속으로 꾸려지면서 이재명 정부와 충청권이 '원팀'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마련됐다는 기대다. 제2대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오는 30일부터 31일 이틀간 첫 회기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 충청광역연합장,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제2대 의회는 민주당이 과반을..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오창에서 착공…반도체·신약 등 초격차 신기술 연구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불리는 한국새빛가속기(오창 방사광가속기·조감도)가 27일 충북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에서 착공했다. 신약 개발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핵심 연구시설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지름 800m 원형의 한국새빛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 1643억원을 투입해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 시설을 2029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미터의 염색체 그리고 나노미터의 분자보다 작은 가장 가벼운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상가 공실, 전국 최대 수준" 세종시, 민관 협력으로 해법 찾는다

"전국 최대 수준의 공실률, 이로 인한 정주 여건 악화와 만족도 저하 우려." 민선 5기 세종시정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 기구와 정책 이행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단순히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고, 부서 간 벽을 허문 기구를 통해 의사 결정을 내린 뒤 현실화까지 동력을 끌어가겠다는 취지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세종지역 일반상가 공실률은 2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