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예술지원협회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2020 장애인 음악교실'을 운영, 호응을 얻었다./사진제공=한국장애인예술지원협회 |
한국장애인예술지원협회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성악반, 칼림바반, 기타반 등의 음악교실을 운영해 장애인들과 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음악교실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함께 체험하고 꿈과 희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정다은 회장은 "학생들이 음악교실에 참여하고 발표회를 갖는 과정을 통해 얼마나 많이 성장하는지를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것이 비영리 단체인 한국장애인예술지원협회를 운영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음악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를 가졌지만 음악과 함께하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며 함께 소통하고 사랑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장애인 예술지원협회는 2017년 7월 발족한 (비)영리민간 단체다. 장애를 갖고 태어나거나 후천적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장애인에게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다.
장애인 중 음악을 사랑하고, 배우고 싶으나 환경적인 요인,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마음만 갖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3~6가지의 음악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음악교실은 성악반, 젬베반, 차임벨반, 칼림바반, 기타반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음악교실 지도자들과 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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