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선수 학교폭력 논란 대전 배구·농구계 강타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스포츠 프로선수 학교폭력 논란 대전 배구·농구계 강타

삼성화재 이어 한화이글스 선수 지목돼
"집에서 폭행" "청소함에 갇혀" 피해 주장
"폭행가담 없었다" 주장관계 엇갈려

  • 승인 2021-02-20 18:46
  • 수정 2021-05-02 21:5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한밭운동장
스포츠 프로선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대전 프로체육계에서 제기됐다. 사진은 한반종합운동장 모습.
프로 스포츠 선수의 과거 학교폭력 논란이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남자 프로배구 한 구단 A선수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대전 삼상화재 블루팡스 소속 선수의 실명을 지목됐다.

포털에 글쓴이는 "1999년 충북 제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A선수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왕따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고 1999년 6월에는 다른 가해자의 아파트 집안에 끌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라며 "코뼈가 골절되고 갈비뼈에 금이 가서 한 달 병원생활하고 학교에 갔지만, 가해자들은 징계가 교내 봉사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엄중함을 인식하고 명확한 사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와 면담해 확인한 결과, 해당 선수는 당시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하지만 구단은 좀 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 대면 면담 및 구체적 사실 확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번 사안이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가해자로 지목된 A선수에 게임 출전은 당분간 불허하기로 했다.

같은 날 한화이글스 소속 B선수에게 초등학교 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실명을 지목한 또다른 게시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인스타그램에 학교폭력 피해 글을 작성한 이는 "폭력·폭언과 함께 쓰레기 청소함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집단 폭행을 당한 기억이 있다"며 "한화이글스 B선수가 가해 행위에 참여했고, 이때의 기억으로 지금도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학폭 가해자라며 B선수의 사진와 이름을 게시했다.

이에대해 한화이글스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해당 선수와 면담을 갖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한화 구단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단장을 비롯해 실무자들이 비상소집돼 피해를 주장한 분은 물론 그 분이 증언할 수 있다고 지목한 관계인과 통화했다"라며 "현재까지 구단이 얻은 정보로는 직접 목격하거나 해당 사안을 들은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사실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구단은 "학교 폭력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청렴도 하락세, "공정한 인사와 상호 존중이 해법"
  2.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3. 충남교육청 7월 1일자 인사 단행…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652명 규모
  4.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5. 충남대·충북대 연구단 BK21 신규 시범사업 선정
  1. 충남교육청 학교지원센터 기능 강화… 교사 업무 줄지만, 센터 과부화 우려
  2. [문화人칼럼] 0시 축제는 대전의 대표축제인가: 대전의 대전환을 위한 도시브랜딩과 도시마케팅 ③
  3. 어업인 생계도, 밥상 물가도 지킨다
  4. 대전 여야, 트램·예산 놓고 '신경전' 가속
  5. '농업·농촌 2045 전략' 20년 뒤 미래 청사진 그린다

헤드라인 뉴스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지역화폐 소비진작 효과 있지만… 경제 체질개선 여부 의문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대전MZ로그]"평범은 싫어~" 각양각색 소품 개성있게 꾸미는 소비 트렌드

'평범한 볼펜과 모자, 신발 등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커스텀으로 변신~!'최근 SNS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물건을 꾸미는 이른바 '꾸미기 문화'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가 직접 가 본 대전 서구의 한 소품가게는 수많은 종류의 파츠와 와펜이 알록달록한 컬러를 빛내며 매장 한가득 진열돼 있어 소비자의 구매욕과 골라보는 재미를 자극하고 있었다. 게다가 키링과 신발, 가방, 볼펜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현장에서 바로 소품을 꾸밀 수도 있었다. 매장을 운영하는 임한나 씨는 "SNS와 팝업스토어를 꾸..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