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박상하 학폭 인정 은퇴선언…집단폭행은 부인

  • 스포츠
  • 배구

남자배구 박상하 학폭 인정 은퇴선언…집단폭행은 부인

"배구선수 은퇴해 반성마음 살겠다"밝혀
친구 납치 및 14시간 폭행 주장은 부인

  • 승인 2021-02-23 10:46
  • 수정 2021-05-02 21:3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박상하
소속 선수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입장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센터 박상하(35) 선수가 과거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박상하는 22일 학창 시절 두 차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지난 19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1999년 충북 제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박상하 선수와 그의 친구들로부터 왕따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고 1999년 6월에는 다른 가해자의 아파트 집안에 끌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라며 "코뼈가 골절되고 갈비뼈에 금이 가서 한 달 병원생활하고 학교에 갔지만, 가해자들은 징계가 교내 봉사활동이었다"고 주장하며 박 선수의 가담을 주장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삼성화재는 구단 자체 조사결과 박상하가 "그런 적이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지만, 입장을 번복해 일부 학교폭력을 인정했다.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등학교 시절 숙소에서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며 "어떤 이유로도 학교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이에 책임을 지고 현 시간부로 배구선수를 은퇴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구단도 입장문을 내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그리고 배구 팬들께 사과한다"며 "선수 선발 단계에서부터 학교 폭력 및 불법 행위 이력에 대해 조사하고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상하는 글쓴이 주장에서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향후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2. 교명도 본부 위치도 미정…충남대 구성원 '통합신청서 제출 안 된다'"
  3. 싸이카부터 암행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나선다
  4.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공감대 관건… 대책위 구성 촉각
  5. 재판받던 대전교도소 교정 공무원 숨진 채 발견
  1. ETRI, 출연연 오픈소스 협의체 '범출연연'으로 확대
  2.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 속 ‘보완수사요구권’ 다시 쟁점으로
  3.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시설 책임담임제 '호응'…종합 만족도 93.9%
  4. 연설문 대신 PPT… 오석진 교육감 새로운 대전교육 비전 제시
  5. 대전조차장역 SRT 탈선 항소심서도 유죄… 형량 낮아진 이유는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최대 200㎜ 비 예보…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충청권 최대 200㎜ 비 예보…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충청권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올라갔다. 산림청은 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전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이번에 경계 단계로 격상된 지역은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전북 등 6개 시·도다. 서울·인천·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전남·광주는 '주의' 단계가 유지됐고, 제주는 '관심' 단계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허태정 대전시장 "매몰비용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 보고해라"
허태정 대전시장 "매몰비용 발생하더라도 정리할 사업 보고해라"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사업 재설계, 불요불급 사업의 과감한 정리 등 공직자들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재정 건전화 방안을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과 3칸 굴절차량(버스) 도입 등 다수의 민선 8기 추진 사업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재정 부족분은 5400억 원, 내년에는 69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적극적인 재원 발굴 대책뿐만 아니라 지출 규모를 대폭 삭감해 재정 수지..

코스피 7000선 위협에 개미 투자자 `곡소리`
코스피 7000선 위협에 개미 투자자 '곡소리'

코스피가 7000선마저 위협받자 개미들의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전체적인 주가 흐름이 우하향하자 투자자들은 연일 흐르는 주가에 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 내린 7246.79, 코스닥은 5.56% 내린 7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6% 하락한 7452.48로 출발해 오전 10시 7791.66까지 상승하며 반등을 도모하는 듯했으나 급락하기 시작해 오후 1시 31분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어르신들 바둑·장기 한마당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