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국지성 소나기 강타… 다음주엔 ‘폭염’

  • 사회/교육
  • 날씨

주말까지 국지성 소나기 강타… 다음주엔 ‘폭염’

정체전선 남하하며, 게릴라 호우 예상
12~16일 폭염·열대야… 무더위 주의

  • 승인 2021-07-08 16:14
  • 신문게재 2021-07-09 5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190730-목욕하는 말6
/사진=이성희 기자, 중도일보 DB
이번 주부터 이어지던 장마가 국지성 소나기 형태로 변해 주말까지 충청권에 짧은 시간 많은 비를 뿌리겠다.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단시간에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체전선이 남하하고 몽골 등 내륙을 중심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이동해 지금까지 강수 형태와 다른 국지성, 게릴라성 강수가 충청을 비롯한 전국에 나타난다.

이번 비는 가까운 지역이라도 시간당 강수량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측된다.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100㎜가 넘을 정도로 매우 많은 비가 단시간에 내릴 수 있다.



구름 한 점 없다가도 갑자기 구름대가 발달해 비가 쏟아질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비구름대가 발생부터 소멸까지 시간이 매우 짧고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니 정체전선이나 일반 저기압에 의한 비보다 대비할 시간이 훨씬 짧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단시간 강한 비가 내리면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하고, 미리 시설물 보강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주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온다.

더위는 12일 남부지방부터 시작하겠고,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폭염과 열대야가 함께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주 찾아오는 더위가 절정의 폭염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장시간 겹치면 극한으로 치달을 수 있지만, 아직 장마철이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하지 않은 현시점에서 2018년과 같은 극한의 폭염이 올 것으로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더위가 찾아온다고 해서 장마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장마의 종료를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사신협 파크골프 클럽' 창단식
  2. 대전 유천동 폐 상가건물 붕괴…노후·방치 건물 안전 점검 '구멍'
  3. 특허법원 국제재판부까지 가져간다고? 대법원 발주 연구서에 담겨 논란
  4. 글로컬 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 구성원 2차 토론회… 더 많은 소통 요구 목소리
  5. "가뭄·홍수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지천댐 조속 추진해야"
  1. 황운하 의원 “내년 6월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실시해야”
  2. 대전경찰청, 민생회복 소비쿠폰 악용 보이스피싱 주의 당부
  3. '11월 발사' 단 조립 중인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위한 TF 가동
  4. [기고] 물품관리로 시작하는 환경 지킴이
  5. 세종시의회 수해 복구 앞장 "주민 힘내세요"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