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세천 미군 저유시설 체유공원 조성 안갯속…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위해 다른 대안책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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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세천 미군 저유시설 체유공원 조성 안갯속…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위해 다른 대안책 찾아야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승인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

  • 승인 2021-12-30 15:58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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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천 미군 저유지 위치도.
동구 지역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했던 세천 미군 저유시설의 체육공원 조성이 제자리 걸음이다.

대전시는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과정 중 그린벨트 해제 면적의 20%에 해당하는 면적을 복구해야 한다는 관계 법령에 따라 미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체육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올 11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심사위원회로부터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시는 31일 서남부스포츠타운 부지 면적을 줄이는 등 수정된 사업 계획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번 사업계획서를 수정하면서 서남부스포츠타운 사업 규모 축소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미군 부지 그린벨트 훼손 복구 작업 역시 진행이 미지수다.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체육시설이 열악한 동구의 체육공원 조성이 늦춰지면서 지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재 동구 지역의 공공체육시설은 용운국제수영장 단 1곳으로 5개 구 중 체육 시설이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동구는 2022년 성남동 다목적 체육관, 인동 국민 체육센터 등 2개의 실내 체육시설을 설립하고 축구장, 풋살장 등 부족한 야외 시설 확충을 위해 미군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체육공원 조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서남 스포츠타운 일부 사업 변경으로 불발될 가능성이 높다.

동구는 체육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키 위해 해당 부지에 체육 공원을 조성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승인까지 기다려봐야 알지만 미군 저유 시설의 경우 그린벨트 훼손지로 우선적 검토 대상에 있다"라며 "서남부 사업이 아니더라도 지역의 다른 대규모 개발 사업을 통한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계속 대비하고 체육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로 인한 훼손 부지 복구 지역을 2곳으로 지정해 놨으나 사업 규모 축소로 예정된 부지에 복구 작업이 들어갈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중투심사 이후 국토부의 그린벨트 해제 허가를 받은 뒤 훼손지 검토가 끝나야 해당 부지에 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가능한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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