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연탄 배달 "온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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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연탄 배달 "온기 나눠요"

충남대 구성원 '십시일반' 모은 연탄 배달 봉사 진행
대학구성원 30여 명, 장동 4가구에 1600장 연탄 직접 배달

  • 승인 2022-01-09 11:45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 구성원 ‘십시일반’ 모은 연탄 배달 봉사 진행-1
충남대 구성원 '십시일반' 모은 연탄 배달 봉사 진행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 줄 연탄을 모아 이웃에 배달했어요"

충남대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역민을 위해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펼쳐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7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재학생 및 교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 대덕구 장동을 찾아 지역민에게 연탄을 무료로 전달했다.

'CNU 마음의 온도 높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학구성원뿐만 아니라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준비교육을 받고 있는 3명의 직원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30여 명의 연탄 배달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양손에는 고무장갑을, 몸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장동 일대 4가구에 연탄 1600장을 직접 배달하며 이웃사랑을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나머지 연탄 6900여 장은 대전연탄은행에 기부해 지역의 에너지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중섭(국제교류본부) 사무관은 "오랜만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재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일을 해서 보람찼다"며 "이제 학교를 떠나지만, 앞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가 생기면 또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희(유기재료공학과) 학생은 "처음에는 연탄 무게가 생각보다 무거웠는데 서로 도우면서 나르다 보니 힘도 덜 들고, 훨씬 빨리 끝낼 수 있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학교 구성원인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사회공헌센터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학내 사회공헌활동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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